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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 괴사 유전자 규명…염증 치료길 ‘활짝’
    평화 2009/07/02 904
     
    세포 괴사 유전자 규명…염증 치료길 ‘활짝’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세포의 괴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유전자의 작용원리 등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난치성 염증 질환을 보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갑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물의 세포는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될 경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 스스로 죽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조영식 박사팀이 발견한 것은 일부 스스로 죽지 않는 세포를 괴사시키는 RIPK3(?쓰리) 유전잡니다.

    정상 쥐와 RIPK3를 제거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해봤습니다.

    정상 쥐는 외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세포가 '펑 터지듯' 검은색으로 괴사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 확산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세포를 괴사시키는 RIPK3가 제거된 쥐는 흰색의 감염된 세포가 계속 증식해 결국 죽게 됩니다.

    감염 확산을 막는데 RIPK3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박해평 기자 조영식 박사팀은 이같은 동물실험을 통해 RIPK3 유전자가 세포 괴사와 염증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했습니다.

    즉 RIPK3 유전자의 작동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면 세포 괴사를 조절할 수 있어,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난치성 염증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영식 박사 : "RIPK3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한 게 가장 큰 성과고요, RIPK3를 타겟으로 신물질을 개발하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신약 개발을 가능케 한 연구진의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셀지에 실려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자료출처 및 동영상보기 http://news.kbs.co.kr/article/local/200907/20090702/18034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