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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이 아주 좋아요~~^^
    어려운아이디 2009/06/22 829
      기분이 넘 좋아서 막 말하고 싶은데, 생각해보면 대단한것두 아 니고~ 그래도 막 말하고 싶고 해서 울 님들한테 할라구요. 우리 집이 내년 10월에 이사간데요. 국민임대아파트 당첨 되었다 고...아직 일년도 더 남고, 크고 유명한 아파트도 아니지만 그래 도 넘 기분이 좋네요. 엄청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거든요.. 하고 싶은거도 많고, 어려서부터 울 형제들 재주도 많았는데 돈 없어 서 뭐 제대로 배워본거두 없거든요. 중고등학교때 아빠가 좀 무 리해서 예쁘게 지은집 있었는데 아빠 사업이 잘 안돼서 다시 팔 아 먹고 그래도 빚이 많이 남아서 그거 갚느냐고 힘들게 살았어 요. 저는 직장 때문에 혼자 나와살지만 지금도 부모님은 시골에 서 정말 허름한 집에서 살고 계세요. 그러다가 요번에 당첨?추 첨? 되어서 7월 17일날 계약금 내러 가신다네요. 20평 짜리 작 은 국민임대아파트지만 저에게는 유명한 넓은 평수 못지 않네요. 기분이 넘 좋아서 오늘은 내내 사무실서 일도 안하고 20평형 평 면도만 검색했네요. 오늘 아빠 만났는데 아빠가 카달로그 라고 해야하나? 뭐 설명서? 같은 거 가지고 와서 보여주더라고요. 너 무 마음에 들고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도 글쓰면서 자꾸 눈물이 날라구 합니다. 맨날 빚 갚는 이야기만 했었는데 이제 우 리 집 이야기도 하고.... 사실 오늘 엄마 엘씨디 티비 사드렸었 요. 작년 봄에 냉장고 사드릴때 냉장고 할부 끝나면 티비 사준 다고 했었거든요. 할부 지난달에 끝나기도 했고... 시청에서 돈 이 조금 나온게 있거든요. 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사망조위 금 이라고 해서 직계존속중에 누가 돌아가시면 공무원 자녀한테 나오는 돈이 있더라고요. 할머니 자손중에 공무원이 저 밖에 없 어서 제가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 엄마 아빠 불러서 32인치 엘씨 디 티비 사드렸어요. 더 큰건 저도 무리고 20평 아파트에 어울리 지도 않고 해서~~~ 어쨌든 그러고 나서 엄마랑 아빠랑 저녁먹 고 조금전에 집으로 내려가셨어요. 한 한시간정도 걸리거든요. 빨리 일년이 지나서 입주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기분 넘 좋네 요. 요즘 들어서 정말 정말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는데.. ^^ 아~~ 이제 공부하고 방 얻어서 저 혼자 나와서 사는냐고 진 제 빚만 갚으면 되네요.. ㅋㅋ 이천만원정도 있었는데 이제 천만원 남았어요. 일년만 더 열심히 일하면 제 빚도 없어 지겠네요~ 빨리 빚 갚아 서 자두 장가 가야하는데.. ^^ 넘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어요. ㅋㅋ 모두들 좋은 밤 되시 고요~ 요즘 2MB 땜에 어수선한데 모두들 힘내시고 좋은 일만 생기길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