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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안과 미국 ARVO 총회 참가 - 알피 연구소식 보고 (요약)
    죠나단 2009/05/28 832
      금년도 미국 ARVO 총회에 서울대 안과 교수님들께서 다녀오신 후, 알피 치료 관련 쎄미나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유형곤 교수께서 현지 쎄미나 내용을 요약해서 보내주신데 감사를 드리며,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조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미국 안과 연구원 총회에서 발표되었던 자세한 소식들은 8월 대전에서 거행되는 협회 써머 켐프에서 참관 교수님을 모시고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인용 --------------- 최 정남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RP 협회의 배려로 학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word file로 RP 관련 발표를 정리하였습니다. 항우울제 치료에 관한 것은 정리가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7월 또는 8월에 시작으로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유형곤 드림. --------------- 쎄미나 내용 요약 ------------ 5월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학회인 시각 및 안과학 연구 학회에서는 망막색소변성을 비롯한 망막 변성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중 주목할만한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 초 언론에도 소개되었던 뉴로테크사의 신약, NT-501의 제2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섬모체신경영양인자(CNTF)를 지속적으로 분비하는 세포의 캡슐인 NT-501을 안구내에 주입하여 시각세포의 변성이 억제하는지를 보았는데 위축성 황반변성 환자 50여명을 12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망막의 두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시력도 96.3%의 환자에서 시력이 유지되거나 세 줄 미만의 시력 감소를 보여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처음 시력이 0.3 이상이었던 환자 10명은 모두 시력이 유지되거나 세 줄 미만의 시력 감소를 보였으며 특별한 이상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 번 이식하면 2년까지 안구 내에서 일정량 이상의 섬모체신경영양인자를 지속적으로 분비한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망막색소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개의 임상시험도 현재 진행 중인데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망막색소변성에서 산화 손상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망막의 시각세포인 막대세포는 망막에서 산소를 많이 사용하는 세포로서 막대세포의 손상이 진행되면 과도한 산소에 의해서 원뿔세포도 산화 손상을 받아 변성이 일어납니다. N-acetylcysteine등 항산화 역할을 하는 약들이 망막색소변성 동물 모델에서 막대세포의 손상을 억제했다는 연구들이 발표됨에 따라 산화 손상을 억제하여 망막색소변성의 진행을 막으려는 연구들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망막색소변성의 진행 여부 및 정도를 평가하는 데 빛간섭단층촬영(OCT)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망막 단면 영상의 해상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OCT인 스펙트럴도메인 OCT를 이용해 시각세포층을 분석한 결과가 시야검사나 망막전위도 검사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OCT를 이용한 망막 구조의 분석이 시각 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OCT가 망막색소변성의 진행 여부 및 정도를 가장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