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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고민...
    redkurt 2009/04/27 937
      RP판정 받은 이후 앞으로 나에게 결혼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 갈수록 친구들도 결혼하고, 주위에서도 결혼하라 하고 여자친구도 결혼하자 하고... 근데, 자꾸 걸리네요. 몇 년 전 의사가 한 말이... “ㅇㅇ씨는 진행이 아주 빨라서 40대쯤이면 활동에 제약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점자공부 하시라고“ 그때 당시만 해도 ‘당신이 어떻게 미래를 알어?’ 라며 무시하고 지나 쳤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니 다시금 생각나네요. 물런, 여자친구도 저의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고 괜찮다고, “미래는 모르는 거야 미리 겁먹을 필요 없어.” 라고 말은 하지만 저는 걱정이 됩니다. 암것도 모르고 그냥 야맹증에 눈이 조금 안좋은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낸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요. 저와 같은 처지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결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알 수 없는 미래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