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OUNDATION FIGHTING BLINDNESS

오늘나온 뉴스
eventman	2009/03/05	885
영국에서 70대 노인이 '생체공학 눈'을 이식해 30년 동안 잃었던 광명을 되찾았다. 5일 BBC뉴스에 따르면 론(73)은 7개월 전 런던 무어필드 안과병원에서 생체공학 시술을 받은 뒤 길위의 차선, 양말의 종류 등을 구분할 정도로 시력을 회복하고 있다. 그가 새로 얻은 눈은 카메라와 비디오 프로세서를 장착한 선글라스와 망막에 이식한 이미지 수신장치다. 선글라스가 이미지를 포착해 전자신호로 바꾼 뒤 무선으로 망막 위에 이식된 장치로 신호를 보내면, 전기적인 진동이 시신경을 자극해 이미지를 뇌로 전달해 사물을 구별하는 방식이다. 이 생체공학 눈은 미국의 '세컨드사이트'라는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영국 무어필드 환자 3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18명에게 이식됐다. 론의 사례 처럼 색소성 망막염이나 망막의 퇴화로 인해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다. 이같은 안과 질환을 앓는 사람은 어릴 때 진단을 받은 뒤 수년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잃는데, 영국에서만 약 2만~2만5000명에 달한다. 론은 B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모든 게 검은색이었는데, 지금은 빛이 들어온다. 갑자기 빛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면서 "양말이 흰색인지, 회색인지, 검은색인 지 구별할 수 있다. 이 순간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맑은 저녁날 밖에 나가 달을 보는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론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인 린든 드 크루즈는 환자들이 기술을 통해 의미있는 시각 자극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도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매우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2년여동안 더 지켜본 뒤 초기 테스트를 계속 해봐야 이 신기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 방면으로 알피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것을 보니 점점더 희망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