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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줄기세포의 다음 목표는 알피 치료이다. (해설)
마침내 미국 Geron 사가 척추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배아 줄기세포 임상에 대하여 역사상 처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내었습니다. 속보로 전해드린 바와 같이, 지난 공화당 정부 시절 부시 대통령의 소극적인 정책에 의해 배아 줄기세포의 연구가 상당 부분 지체되었던 점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더구나 배아 줄기 세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정부가 해당 연구를 범죄시 하는 풍토 속에서 정책적인 자금 지원은 고사하고, 심지어 일반 기업들 조차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데 정부의 눈치를 보아야 했었습니다.
마침내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고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우호적인 민주당 정부는 향후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국가적 전략 사업으로 채택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 우리 알피 질환자들에게도 크나큰 기대를 갖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한마디로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이제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 라는 세계 언론들의 발표는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가 그 실체를 공개적으로 들어내어, 이제는 앞다투어 임상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과 일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구 자금이 집중될 경우,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 연구가 촉진되고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의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협회는 이러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국제적인 동향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퇴행성 망막 질환의 연구 방향과 망막색소 변성증의 치료 전망 등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미국 제론(Geron) 사는 이번 척추 손상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시초로 심장병 질환이나 당뇨성 질환 등에 대한 임상으로 진행하는 데 반하여, 우리 알피 질환이 속해있는 망막성 안과 질환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느낌입니다.
협회의 분석으로는 실명을 치료하기 위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가장 근접해 있는 국제적인 생명공학사로는 미국의 어드밴스트 셀 테크롤로지 (ACT) 사와 학계로는 영국의 런던 칼리지 대학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이미 배아 줄기세포에서 망막 색소상피 (RPE 층)세포를 유도 배양한 바 있고, 그동안 쥐 실험을 통하여 실명을 치료한 바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치료 대상들이 망막색소 상피층이 손상된 건식형 황반 변성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광수용체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대부분의 알피 질환자도 해당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물론 알피 질환자 중에는 망막색소 상피층의 세포부터 퇴행하는 유형이 존재하기에 관련 임상이 성공할 경우, 상당수 알피 질환자들이 구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지만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만일 황반 변성에 의한 실명이 치료될 수 있다면, 알피가 발생되는 광수용체 측의 복구도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여름 켐프에서 발표한 바대로, 우리도 미국의 미시간 대학에서 NRL 유전자를 사용하여 배아 줄기세포에서 광수용체 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하였고 쥐 실험을 통하여 알피의 실명을 치료 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국의 제론사가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척추 손상 환자들 치료하겠다고 발표하였을 때, 영국에서는 “ 다음 목표는 실명을 치료하는 임상이다.” 라는 타임지의 소식은 우리를 흥분케 하였습니다.
이미 학술예고로 소식을 전한 바 있어, 조만간 영국측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만
더불어 오늘 미국의 ACT 사 수석 고문인 로버트 란자 박사의 인터뷰 기사가 입수되어 협회는 “ 다음 목표는 알피 치료이다” 라는 소식으로 연재해 보고자 합니다.
로버트 란자 박사는 그동안 협회의 학술소식에도 여러번 등장했던 낯익은 인물로서 미국 실명퇴치 재단 뿐만 아니라 배아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실명을 치료하는 데 매우 권위있는 박사입니다.
다시한번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오바마 정권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정책에 힘입어, 알피 질환자들의 실명이 퇴치되는 그날을 학수고대 합니다.
환우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연재 내용>
1) "미국 임상 승인 후, 배아 줄기세포 다음 목표는 영국의 실명치료가 될 것“
- 영국의 TIMES 온라인 판
2) “ 오바마의 출현으로 과학계의 슬픈 역사가 끝나다”
- 미국 바이오 월드지의 ACT 사 란자 박사 인터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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