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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에 도움되는 식품과 영양제에 대하여....
    죠나단 2008/12/30 868
      지난번 여름 켐프를 비롯하여, 협회가 모일 때마다, 최근 의학소식과 더불어 본의 아니게 알피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영양제를 이야기 할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매번 새롭게 가입하는 환우들로 부터, 그리고 사무실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여러 환우들이 알고싶어 하는 질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질환이 아직까지 치료방법이 없어서, 병원에서 조차 속시원하게 들어보지 못하는 나름대로 귀중한 정보라고들 생각 하십니다만,,,,, 그런데 저에게 하나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지난번 협회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알피에 효능이 있는거 맞지요?" 라는 질문과,,,, 더구나 " 정말 먹어도 괜찮은거죠?" 라고 아예 대못을 박는 경우에는 해당 발언자의 입장으로는 참으로 난처해집니다. 물론 알피에 도움이 될 거라고 추정되는 식품과 영양제는 우리에게 좋은 정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협회는 그러한 대상 물질들이 "효능이 있느냐 또는 먹는 것이 맞느냐 "라는 확증적 또는 단정적 질문으로 부터 자유롭고 싶어집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전문가도 아닐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학 전문가라고 할 지라도 분야별 임상 연구 (수억원이 소요되는)를 통하지 않고서는 말씀드릴 수 없는 질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협회가 주는 의학 관련정보는,,, 1) 이러이러한 질환 메카니즘이 새롭게 발견되었는 바, 2) 그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석하자면, 3) 요런요런 물질들이 관련되어 있는데, 4) 그런 것들은 이러이런 식품과 영양제에 들어 있다. 라는 정보일 뿐입니다. 물론 질환의 당사자인 이 사람부터도,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으니, “있다” “없다” 라는 말만 해다오 라는 심정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의학적인 배경과 과정의 합리적 이해를 결여한 상태에서 결론에만 집착하다 보면 정보의 효율적 이용에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자면, “ 효능이 없느냐 있느냐 ”의 문제는 “ 먹느냐 마느냐 ”의 행위를 결정합니다. 한편 행위의 결정에는 “ 어떻게 먹느냐 ” 의 필연적인 판단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 언제?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몇 회를? ” 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봉착하지요. 만일 식품이 아닌 영양제나 약물의 경우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집니다. “ 나의 체질은? 현재의 몸상태는 (특히 간 기능)? 혹시라도 다른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 등등 과 같이 개인적 건강 상태까지도 연관지어 판단을 내려하는 상황이 도래됩니다. 따라서 협회에서 얻어지는 정보는 여러분의 판단과 행위를 특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아니되고요. 오직 관련된 물질의 의학적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정보만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기왕에 언급하셨으니, 인삼에 관해서 말씀드려 볼까요,,, 1) 시각을 만드는 망막의 세포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분의 산소는 독성물질로 작용하는 양날의 칼과 같아서, 세포에 치명적인 손상 (산화 반응)을 입히기도 합니다. 2) 만일 알피 질환이 진행되어, 1억 2천 6백만개의 광수용체 중 이미 50% 가 손상되었다면, 그나마 살아남은 망막세포들은 엄청난 물량으로 공급되는 여분의 산소로부터 공격 당하리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3) 따라서 알피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망막 조직의 산화 피해는 비례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그 결과로 질환을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학술적 배경이 강력한 항산화제가 알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요. ( 실제적으로 2005년 이후 하바드 대학 안연구소등 다양한 항산화제를 사용한 동물 시험에서 이 사실은 입증되었습니다.) 4) 그런데 2008년 4월 서울대 안과 이진학 교수 연구에 의하면,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쥐 100마리(실험군 50마리, 대조군 50마리)에게 백내장 유발물질을 주입한 결과 생리식염수 주입군은 평균 21.5%에서 백내장이 발생했지만 인삼추출물을 주입한 군은 9.4%에서만 백내장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50%이상 줄였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교수팀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점에 착안해 백내장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으며,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외선 등의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 활성산소로서 이것은 수정체 내의 단백질 등을 변성시킨다 고 합니다. 따라서 인삼 사포닌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백내장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5) 따라서 협회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활성 산소를 억제함으로 백내장에도 효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알피로 인한 망막의 산화 스트레스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협회는 인삼 자체의 효능도 중요하지만, 알피 질환에서 강력한 항산화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동시에 서울대 안과의 백내장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물론 다양한 항산화제 식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인삼이 비로소 등장할 수 있던 이유도 되었습니다. 따라서 협회는 인삼의 복용이 사포닌 성분이란 물질로서 항산화제의 기능으로 먼저 이해해 줄 것을 바라며, 동시에 다른 항산화 식품과도 병행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판단은 개인적인 체질 등을 고려하시고, 혹시라도 과용에 따른 부작용등도 감안하면서,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여러분의 몫이라 할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