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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모임을 다녀와서 넋두리..?ㅎ
    Bestfriend 2008/12/06 675
      안녕하세요..^^ㅎ 조금전 모임에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스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서울 날씨.. 정말 춥더라구요.. 그리고 얼음도 간간히 얼어있구요..ㅎㅎ 아직 저희동네는 얼음이 얼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ㅋ 그리고 NT-501에 대한 세미나 잘 들었습니다. 당장은 힘들지만.. 언젠가 오겠죠..^^ 알피라는 군래에서 벗어나는 날이..^^ㅎ 저도 몇년 전.. 사춘기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 내가 알피란게 싫었고.. 나를 이렇게 낳아준 부모님이 미웠고 제 자신도 싫었어요..^^ㅎ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다른 세상에서 나와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도 만나고 하면서 느낀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아요..^^ㅎ 음... 작년에 네팔에 있는 히말라이아를 한달정도 등반하면서 느낀건데요.. 산이란게 참 . 당연하면서도 신기하더라구요.. 오르막이 있으면 다시 내리막이 있더라구요..^^ㅎ 그렇게 묵묵히 걷다보면 평지도 나오구.. 그리고 멋진 풍경도 나오고.. 어떤 날은 비바람을 맞으면서 걷게 하기도 하구.. 또 어떤 날은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 속에서 걷게 하기도 하구..^^ㅎ 아무튼 저는 그렇게 묵묵히 그렇게 묵묵히 비두맞고 넘어졌다가.. 발목도 뼈보구.. 고산증에 구토도 하구..그렇게 걷다가 보니까 어느새 정상이더라구요..^^ㅎ 눈으로 하얗게 덮인 정상은 지금까지에 등반을 수고 했다고 토닥여 주는 것 같더라구요..^^ㅎ 지금 난 어디쯤을 걷고 있는 걸까... 솔직히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제가 눈으로 볼 수 잇는 세상은 점점 좁아져가고.. 제 머리속에 담아 둘수 있는 세상도 점점 흐릿해 져가는 것 같아요..^^ㅎ 그래서 마지막 순간을 대비해서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거구요..^^ㅎ 개미가 월동 준비를 위해 먹을 거리를 모아놓는 것처럼 저도 시력이 필요없이도 혼자서 해나갈 수 있는 일을 조금씩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ㅎ 중간에 포기하면 돌아오는건 후회와 억울함 분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면 더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잇을 거에요...^^ㅎ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낫고.. 셋보다는 넷이 낫고...^^ㅎ 오늘보니까 회원분들이 많이 오셨다라구요..^^ㅎ 그리고 서로서로 챙겨주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ㅎ 제 글을 보신 모든분들.. 그리고 오늘 모임에 오셧던 모든 분들.. 그리고 협회에 알피환우분들 모두가 한사람에 낙오자도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잇기를 기도할게요..^^ㅎ 말을 하다가 보니까 저도 넋두리가 길어졌네요..^^ㅎ 오늘 짧은 시간이였지만 최영씨도 만나고 바다의별 님도 뵙고 회장님도 뵙고 .. 사무장님도 뵙고 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가 내년에 수능을 봐야하는 입장이라 모임에 자주나가리라는 말은 못합니다만... 협회 홈페이지는 자주자주 들릴게요..^^ㅎ 010-2930-1045 제 번호에요..^^ㅎ 궁금하ㅣ거나.. 말동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ㅎ 항상 오픈이니까요..^^ㅎ 참..남.여 상관엇습니다..^^ㅎ 그럼 날씨추운데 몸건강하시구요..^^ 남은 2008년동안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도할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