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막에 염증이 생겨 심하면 실명(失明)에 이르는 노인성 망막퇴행질환의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KAIST 생명과학과 김진우(사진) 교수팀이 미국 캐나다와 공동연구로 PTEN이라는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노인성 망막퇴행질환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전자와 발생’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의 망막세포에서 PTEN을 제거한 결과 망막 조직에 염증이 생겨 빛을 인지하는 신경세포가 점점 죽는 퇴행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PTEN은 망막 조직의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PTEN의 영향을 받는 여러 생리현상까지 밝혀내면 망막퇴행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성 망막퇴행질환은 2006년 미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됐고,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망막이 손상되는 정확한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
망막세포의 사멸에 대한 메카니즘에 대한 고찰이 국내에도 진행
되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네요 ^^
이런 분들이 더 많기를 바라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