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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약물에 자유게시판의 논의가 있었고,
전화 문의가 있었기에 몇마디 올리고자 합니다.
특정 약품을 거명하는 것보다는 해당 약품의 성분으로
설명드리는 것이 온당하겠지요.
은행잎 추출물의 성분은 Ginko Biloba 입니다.
물론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피 질환에 있어서 망막의 미세 혈관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면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 보여집니다만,,,,
그러나 이 성분이 알피 치료제로서 도움이 되는 것은 정작 혈액 순환의 효능이 아니라,
항산화기능 (Anti-Oxidation) 에 있음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일종의 부수적인 효능에 의존하는 셈이지요.
관련 문헌은 작년도에 발표된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논문입니다.
쥐실험에서 해당 약물을 주사로 투입한 결과 치료하지 않은 쥐보다 망막의 두께가 훨씬 두꺼워 (광수용체가 다수 살아남았다는 증거) 있었고 세포의 숫자도 많았다는 내용입니다.
실험쥐는 망막에 강제로 빛을 쪼이게 함으로서, 광수용체를 죽게한 일종의 유사 알피 질환을 일으키게 한 쥐였습니다.
실험에서는 알약으로 복용시키는 형태가 아니라, 망막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량은 100mg/kg 이었으니
사람으로서는 적어도 5,000mg 이상의 고용량 투여에 해당하지요.
논문의 결론에서 Ginko-Biloba는 망막의 조직에 항산화기능을 강화시킴으로서 광수용체의 사멸을 저지하였을 것이라 추론합니다.
지난번 여름 켐프에서 밝힌 것처럼, 알피 치료의 주된 포커스의 하나가 강력한 항산화기능이란 점을 강조하였고, 그 이유도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여기서는 생략하지요.
그렇다면 복용량은 어느정도여야 하느냐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쥐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동물 시험에서 연구가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 방식으로 2,000 -5,000mg 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알약 형태의 투여는 눈의 망막까지 전달시키기 위해 몇 배수의 용량이 요구됩니다.
그렇다면 알피를 치료할 목적으로 수십개의 알약을 털어 넣을 수는 없겠지요.
결론적으로 알피 질환자는 적정 복용량보다는 어느 정도의 고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사람 보다 2-3배 정도에서 그것도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서 위장과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가 될 것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화학 반응도 마찬가지지만, 세포의 반응에서도 임계량(일종의 투여 최소량)에 미치지 못하면 아무 효력이 없다는 것이 때론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꾸준히 장기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여도 요구됩니다.
원래부터 알피 치료를 위한 영양제나 약물은 장기간에 걸쳐 효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일정기간이 지나서 분명하게 감지되는 것도 아니어서
그저 " 꾸준히 먹고 보니 수년동안 이정도의 시야를 유지할 수 있었구나 " 하는 추정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알피와의 싸움은 진지한 학습과 인내심이 있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인 셈이지요.
끝으로 알피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제나 자연으로 부터 추출한 약물의 섭취는 늙어서도 혜택을 볼 수 있으니,,,,
때론 힘들지만 즐겁게 먹어 줍시다 ~
" 알피야 게 섰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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