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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캠프에 도저히 참석할 수 없어서 신나라 님께서 올려주신 회장님의 발표 자료를 감사히 읽었습니다.
회장님의 자료를 읽어본 후에 알피 지연 효과가 있다는 약물 중에 과연 내가 구해서 쓸 수 있는게 어떤 게 있을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병원 또는 협회 홈피를 통해 여러 약물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기도 했구요.
10년 전에는 그냥 종합비타민이나 눈 영양제 한 두 종류만 알고 먹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효능있다는 약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많아졌습니다. 물론 치료제가 아니라 진행속도 지연과 기타 효과지만요.
일단 잘 모르는 제가 어깨 너머로 보아온 정보로 어느 정도 알피질환 진행 지연효과와 약간의 기타 시각 질환 개선효과 약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있구요.
1. 비타민 A 15000 IU 팔미테이트
1일 1정 1회 복용. 칼슨(Carlson) 사. 팔미테이트의 경우는 아마도 의사와 상의를 하고 드시는 게 좋을거 같네요. 간에 고용량의 비타민 A가 무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2. 기넥신(Ginko Biloba ext 함유)
1일 2정 복용. SK제약에서 만든 기넥신은 은행잎 추출물인 Ginko Biloba가 함유된 혈액순환 개선제인데 망막 세포 손상 억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3. 복합 우루사(TUDCA)
1일 2회 1정씩 복용. 대웅제약.
이게 좀 헷갈린 것이 타우린 성분이 빠진 그냥 UDCA만 있는 우루사와 UDCA를 극대화한다는 타우린과 기타 물질(인삼 엑기스 등)이 포함된 복합 우루사 둘 중 어떤 걸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성분상으로는 복합 우루사가 더 나은 거 같은데요.
아니면 UDCA 복용량이 문제인건지. 그러니까 50mg, 100mg, 200mg 등 복용해야 하는 양을 문제삼는 건지 좀 헷갈리네요. 복용하시는 분은 어떤 걸 복용하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4. 오메가 3(DHA/EPA)
제가 복용하는 것은 하루 2캅셀 2회 식사할 때에 복용하는 거네요(美 Natural Made社). 오메가 3는 꼭 환우가 아니어도 요새는 너무나 각광을 받는 영양제라서 많이들 드시데요.
5. 루테인
루테인 성분이 포함된 눈영양제가 많이 있던데요. 칼슨(Carlson) 사에서 나온 루테인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솔직히 따로 알약으로 챙겨먹기 보다는 루테인은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만 잘 먹어도 될 듯 하네요.
6. 타겐 F
1일 2-3회 1정씩 복용. 국제약품.
당뇨와 고혈압에 의한 망막 변성 및 눈의 혈관 장애를 개선하고 야맹증과 고도근시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먹어본 느낌으로는 밤눈이 좀 좋아진 듯(?) 합니다.
7. 콤비간(Brimonidine 함유, 삼일제약, 안약)
1일 2회(12시간 간격) 1적액 투여.
최신의학소식과 회장님 발표 자료에서 소개된 브리모니딘을 검색해 보니 삼일제약에서 만든 브리모니딘이 포함된 녹내장 치료제 콤비간이 있던데요.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 하네요. 브리모니딘 성분만 있는 약물이 따로 있을 거 같기도 한데요. 잘 모르니 알 수가... 나중에 병원 갈 때 여쭤볼 수밖에는 없을 듯.
8. 아스피린 프로텍트
1일 1정 1회 복용. 전에 회장님이 최신의학소식 란에 올리신 글에 아스피린이 신경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피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본 일이 있네요. 아직 복용해 본 적은 없어요. ^^;
9. 코큐텐 100mg(COQ-10, Coenzyme)
1일 1회 2정. 이번에 회장님께서 발표하신 자료 알피 치료 효능 약물 중 하나에 소개된 코큐텐(코엔자임)은 대웅제약에서 나온게 있네요. 코큐텐 100mg 제품에는 비타민 C, E, A와 베타카로틴 등 기타 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영양제네요.
10. 기타
ㄱ. “미노씬”
동신제약에서 나온 제품으로 이번 여름캠프 때 회장님께서 발표하신 자료 중에 알피 치료 효능 약물로 소개된 미노사이클린 성분이 있는 제품인데 말 그대로 항생제이기 때문에 먹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이 약은 여드름 치료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고 처방전 떼는데 만원(보험 적용이 안 되는건지)에 약값도 확실히는 모르나 부담이 되는 듯.
ㄴ. “크레아틴”
마찬가지로 이번 캠프 자료에 소개됐는데 근육 좀 늘리는 사람들(보디빌더)이 먹는 보충제더군요. 네이버, 구글같은 데서 검색하면 우르르 나옵니다(근력 강화하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0-;;). 처방전 없이도 구입 가능하네요.
음. 대충 전 이 정도로 정리했는데요. 이것만 해도 많군요. ㅠ.ㅠ
저걸 다 먹을 필요는 없을 거 같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와 상담을 먼저 하고 복용해야겠지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10년 전과는 엄청 다르게 나름 효과있는 약물이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거 같아서 의학의 발전이 눈부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리만 잘하면 실명은 분명 극복되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팔미테이트, 기넥신, 우루사, 오메가3 정도는 기본으로 먹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물론 약값으로 돈 많이 들겠죠(돈이 문제겠습니까!! 문제죠. ㅠ.ㅠ).
혹시 제가 잘못된 정보나 뭔가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그리고 또 같이 공유하실 정보가 있으면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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