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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의별 2008/09/30 750
      언젠가 읽었던 '아버지'에 관한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자식이 늦게 들어오면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보신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1년동안 폐암으로 투병하시던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여 겨우 생명을 이어가셨는데... 산소호흡기를 뗀 아버지의 모습은 무척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지금도 아버지께서 병원에 누워계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조금은 더 너그러워진 것 같습니다. 아버지 가시는 길에 많은 분들께서 명복을 빌어 주시고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신 점 가슴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누구의 위로보다도 우리 알피식구들의 가슴 따뜻한 위로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저도 우리 님들의 기쁜일과 슬픈 일에 함께 마음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