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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에 보니 국내연구진도 열심히 하고 하고 계시네요..
    빤찍이 2008/09/26 836
      [앵커멘트] 사람들이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단백질이 활성화되기 때문이고 이 과정에는 다른 단백질도 작용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시각 정보가 신호로 바뀌면서 뇌까지 전달되는 과정과 물질을 규명한 것이어서 실명 예방과 치료에도 한 걸음 다가서는 큰 성과입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 눈 속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를 가장 먼저 인식하는 물질은 옵신과 로돕신이라는 단백질입니다. 이 두 단백질은 시각 정보를 어떻게 인식해서 뇌에 전달할까?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독일 연구진과 함께 규명한 학술적 성과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빛을 받으면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 발색단이 로돕신에서 옵신으로 옮겨가는 활성화 상태에서 물체를 인식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입니다. [인터뷰:최희욱, 전북대 화학과 교수] "아, 이제 나보고 신호를 전달하라고 하는구나, 100m 달리기 출발선에서 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죠. 이게 활성화죠." 연구진은 또 신호 전달 과정에서 GαCT라는 단백질이 작용한다는 것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이 단백질은 신호 전달 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희욱, 전북대 화학과 교수] "신호전달 물질이 붙어있는 상태의 구조를 밝힌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입니다." 신호 전달 연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한 발 앞선 연구 성과입니다. 연구 결과는 왜 신호가 뇌까지 전달이 되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는가를 밝히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물체를 보지 못하게 되는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길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최희욱, 전북대 화학과 교수] "이 연구가 제대로 진행된다고 하면 실명 예방과 치료에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앞서 연구진은 지난 6월 옵신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네이쳐에 발표했고 이번 연구 결과도 네이쳐 9월호에 발표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