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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병원과대학병원의 차이
    모비딕 2008/09/05 744
      전 얼마전까지 집사람이 협회에 가입해서 달구라는 닉네임을 쓰다가 모비딕으로 변경한 사람입니다 전 제병에 대해 신경을 쓰지않고 생활하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문제)협회에 접속도 잘하지않고 주로 집사람이 저보다 걱정이 되서 여러가지 진행에 도움이 되는 자료나 합병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병이 눈에 관련된 질병이다보니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고 생활을 할려고 해도 약간씩 찾아오는 이상증상들 시야가 좁아지고 요즘들어서는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현상들이 나타나니 제가 직접 홈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져 아이디를 바꾸고 접속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매일 눈팅만하고 정보만 가져가고 있습니다 ^^:: 음..올해들어 진행이 좀 빠른것 같아서 솔직히 겁도 나도 조바심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안먹던 영양제도(DHA , 루테인성분)복용하고 병원에도 가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진단받고 약11년만에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전 부산에 살고있습니다 처음에는 11년전 기억에 대학병원 교수들이란 사람들이 아주 차갑고 냉정한 말들만 하고 복잡하고해서 개인 병원이지만 망막전문의가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아무래도 개인병원이다보니 검사장비들은 많이는 없지만 의사분이 산동제만 넣고 검안경으로 살펴보시고는 RP는 많는데 진행은 많이 안된상태라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씀도 굉장히 희망적인 말도 해주고 합병도 없는 상태라고 1년에 한번정도 와서 검사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솔직히 이 병원이 마음에 들었지만 요즘들어 눈에 이상증상들이 생기는것이 마음에 걸려 제가 11년전 갔던 대학병원에서 한번더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의 검사결과(망막전위도 시야검사등등) 주변시야는 없고 중심만 남은 상태라고 아주 걱정스러운 말투로 애기하면서 6개월 뒤에 오라고 하고는 아무약도 처방해주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심각한가........ 차라리 대학병원 가지말걸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비록 개인병원이지만 망막전문의선생님이 말한것만 믿고 살면 스트레스 받지않고 생활할수있었는데하고요......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 보니 차라리 현실을 인정하고 좀더 눈에 도움이 되는 모든것을 해볼수 있는 계기가 된것같습니다 만약 초진이나 오랜만에 병원에 가신다면 아무리 망막전문의가 있어도 개인병원에 가지 말고 대학병원에 가시라는 말을하고 싶네요 같은 망막전문의라도 검사장비나 경력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많이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