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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제가 환우가 아닌지라 글 남기기가 참으로 부끄럽더라구요! 특히나 자유게시판은 더욱 그렇구요~
그런데 제가 작년과 올해 여름 캠프를 다녀와 보니 한번쯤(?)은 이케 용기를 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몇자 남겨 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아니라 가족 중 아버지께서 불편하신지라 제가 대신 이렇게 협회에 관심을 가지고 (너무 작은 관심이라 거의 도움도 되지 않고 있어 죄송하지만요..) 활동중입니다.
저희 아버지 연세가 62세이신데도 그나마 다행이신게, 진행속도가 느린지라 혼자 활동하시는데 문제가 없으셔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혀 눈치를 못챌정도여서 저희도 가끔 깜빡할때도 있답니다. ㅡ.ㅜ
그래도 속도만 느리지 상태는 좋은게 아니신지라, 생활하시는거 말고는 혼자 하실수 있는게 거의 없으시네요~ 하시던 사업도 ... 그리고 조금씩 생활하시는것 마저....
그래서 졸업하고 시험준비하던 제가 집에서 하루종일 아버지 옆에 있게 되었답니다.
그러니 저도 감히 반정도는 환우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그런 제가... 협회활동도 거의 유령회원이긴 하지만, 작년부터 캠프만은 참가 하는 이유를 저처럼 거의 활동하시지 않으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 드리고 싶어서요....
저희 아버지는 나이가 좀 있으시지만, 저는 컴없이는 거의 생활이 안되는 세대로 살아온지라~ 최신 의학소식도 협회소식도 홈페이지만 들어오면 볼 수 있는데, 그게 참 잘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보면 되지 ~ 하는게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하염없이 미뤄지고, 그리고 워낙에 모니터 화면으로 글 보는 것을 좋아 하지 않다보니 나중에 한꺼번에 인쇄하면 되겠지 하면서 또 미루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마침 캠프를 한다길래 작년에 처음으로 한번 가보았어요.. 사람들도 좋았고,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던 작년 강연을 듣고 나니,
컴을 켜고 언젠간 해야지 하는거 보단 같은 것 이라도 와서 보고, 한번 더 듣고 하는게 낫구나 싶더라구요. ( 특히, 저같은 경우라 그런지 몰라도요~ 제가 원래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은 유형.. ㅋ 그렇거든요 )
그래서 올해 캠프도 당연히 얼른 신청했고요... 그리고 내년에도 아마도 내후년에도 캠프에 갈거예요^^
거기다가 더 좋았던것은요~ 작년캠프보다 올해 캠프가 정말 더 프로그램도 강연도 알차고 좋았다는거예요..
저희 집행부 분들과 회장님의 노고가 정말 한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내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ㅋㄷ
말이 너무 길긴 했지만, 다른 분들도 캠프나 다른 협회 행사에 한번쯤 참가해 보심이 어떨련지요^^
집에서 모니터로 보면서 다른 나라에 다른 세상이라 느낀 것 보다 우리라는 생각과 가족이라는 느낌이 더 확연하게 들거예요!!!
여전히 너무 말 많은... 경상도 아가씨죠? ㅋㅋ
암튼~~~~~~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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