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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기사] 낙태아 세포 이식으로 망막질환 치료
    감감이 2008/07/14 742
      [의학] 낙태아 세포 이식으로 망막질환 치료 낙태아의 망막세포 이식이 색소성 망막염(RP)과 노인성 황반변성(AMD) 등 퇴행성 망막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대학(University of Louisville)의 노먼 래드키 박사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래드키 박사는 RP환자 6명 건성(dry form) AMD환자 4명 등 10명의 퇴행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낙태아의 망막세포를 망막광수용세포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망막색소상피와 함께 이식한 결과 이 중 RP환자 3명과 AMD환자 4명 모두 등 7명이 시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래드키 박사는 이들 7명은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가 크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시력개선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뚜렷했다고 밝히고 이는 낙태아의 망막세포 이식이 완치가 불가능한 퇴행성 망막질환의 점진적 시력상실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한 명은 정밀검사 결과 광민감도가 27% 개선되었으며 이처럼 개선된 시력은 시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대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낙태아 세포가 이식되지 않은 나머지 한쪽 눈의 시력은 계속 악화되었다. 시력이 개선된 환자 중 2명은 세포이식 치료를 받지 않은 쪽 눈도 뜻밖에 시력이 개선되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래드키 박사는 말했다. 래드키 박사는 이식된 낙태아의 망막세포가 손상된 광수용세포의 기능을 대신하면서 남아있는 망막세포와 연결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RP와 AMD는 모두 망막의 광수용세포가 파괴돼 실명에 이르게 되는 안질환으로 현재는 상실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안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8월호에 발표되었다. (서울=연합뉴스) 2008.07.14 09:2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