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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저하 환자, '이식술'로 시력 좋아질 수 있다
2008-07-13 13:00:41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시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눈 안에 실험적인 이식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이 이 같은 환자들에 있어서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루이즈빌대학 연구팀이 '미안과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망막세포변성(retinitis pigmentosa)과 노화와 연관된 황반변성을 앓는 10명의 환자의 눈 속에 유산된 태아로 부터 얻은 망막세포를 이식한 결과 이 들이 시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세포변성과 노화 관련 황반변성은 노년층 시력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으로 빛에 반응하는 눈 속 망막세포가 서시히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기존의 망막세포의 전체적인 시력을 향상하는 지를 보기 위해 태아 망막세포와 이 들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을 하는 세포를 눈 속에 이식했다.
연구결과 10명의 환자중 3명은 전혀 시력이 좋아지지 않았으나 7명에서는 시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환자의 경우 이식을 하지 않은 반대쪽 눈의 시력은 점점 나빠지는 반면 이식을 받은 눈의 시력향상은 6년후에도 여전히 지속됐다.
연구팀은 시력이 향상되었어도 여전히 시력 저하 증상은 환자들 모두 심각했다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이식을 통해 망막 퇴행성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