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노약자·장애인 건강관리, 휴대폰 하나로 뚝딱
    선태공 2008/05/17 605
      디지털데일리 노약자·장애인 건강관리, 휴대폰 하나로 뚝딱 기사입력2008-05-16 09:57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집에서 다리를 헛디뎌 갑자기 쓰러지면, 허리띠에 착용한 낙상 센서와 휴대폰 알림 기능이 작동해 곧바로 구급차가 출동한다. 심장질환이 있는 40대 직장인 K씨는 몸에 착용한 바이오센서와 심전도 모니터링 핸드폰이 호흡, 심박수에 이상이 있을 시 실시간으로 병원에 경보를 보내 안전한 조치를 받는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들이 조만간 우리 실생활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5일, 그간 정부예산 9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낙상감지폰, 장애인 착용형 단말 인터페이스 등 8개 IT-BT 융합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하여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약 먹을 시간을 때 맞춰 알려주는 IT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시각 장애인에게 음성으로 길을 알려주는 스마트 지팡이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IT융합 생활지원 기술 발표대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 및 관련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주요 기술들을 살펴보면, 우선 낙상폰은 혼자 생활하거나 집에 혼자 있던 고령자들이 넘어져 다치는 등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구급을 요청하는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다. 또, 약을 복용해야 되는 시간에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등 고령자의 약 복용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Smart 약상자’가 개발되고 있으며, 초음파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 거리 정보를 진동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조 장치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심전도 측정 센서와 무선통신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심전도폰을 비롯해 휴대용 식중독균 측정기, 보급형 골밀도 측정기 등 IT와 BT를 결합한 다양한 기술들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번에 발표되는 IT 융합 기술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ew IT 전략’의 핵심 사례가 될 것”이라며, “BT는 물론, NT, 전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IT의 융합을 확대해 국민의 삶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IT, 즐거운 IT’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소개되는 8개 기술은 올해 안에 대구시에서 38억원 규모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시범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보건소, 병원, 노인거주 가정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