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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힘도 들고 궁금한 것들도 많겠지요.
RP하고 눈에 통증하고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요.
허나 상대적으로 눈이 약하니깐
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리고
야간 시력보조기구라고 뭐...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휴대가 편리하고, 각도가 크면서 밝은 손전등 정도가 있겠네요.
빛이 전혀 없는 아주 깜깜한 곳을 혼자 다닐 경우가 가끔 있으면
비상용으로 안테나식 케인(흰지팡이) 하나 가방에 넣고 다녀도 좋을거구요.
밤에 잘 보이게 하는 특별한 기구는 없답니다.
또...
RP가 이번에 희귀,난치성 질병으로 지정이 되어
의료보험산정특례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RP와 관련한 의료비나 약값에
이 혜택을 좀 보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아직 이를 모르는 병원들이 많다네요.
그러니 병원진료후 또 처방전 받을시 비용계산에
의료보험산정특례가 적용이 된건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적용이 되면 약값은 아주 싸지던지 무료라고 합디다.
그리고 또..아래 질문에서
망막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을 가시면 대부분 RP 진단을 위한 검사는 가능할 겁니다.
여기 우리 홈의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항목에
이런 병원들의 리스트와 전화번호가 있던데
참고하여 가시기 전에 미리 문의해 보세요.
검사비용도 물어 보시구요.
망막전문의가 검안경을 통하여 육안으로 보아도
보통의 RP 진단은 가능합니다.
허나 RP가 의심이 되나 확실하지가 않을때, 또는 초진시
진행정도를 가급적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
대게 망막 전위도검사나 안저형광촬영을 많이 합니다.
전위도 검사는 광수용세포의 빛반응 기능을
검사하는거고
형광안저촬영은 망막의 혈류흐름을 드려다 보는 거라고 합니다.
처음이니...
앞으로의 정기적인 진찰을 위해서도 여러 검사중에
시야검사와 망막전의도 검사정도 해서 자료를 남겨 두는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또 뭘 궁금하다고 ...운전을 하신다구요.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정말 말리고 싶어요.
야맹증이 있다는 건 이미 주변시야가 퇴화되어 시야가 아주 좁다는 것과 같은 얘기지요.
이번에 병원에 가시면 시야검사를 해보시겠지만,
야맹증을 느낀다면 벌써 시야 각도는
30도 미만이 대부분입니다.
정상시야는 한쪽눈을 기준으로 좌우가 약 160도 정도이고 상하가 130도 정도 라고 합니다.
양안을 합치면 좌우 범위는 더 넓어지겠지요.
시력도 그래요.
RP가 자기 시력이 뭐...0.5가 나온다고 해도 그건
일반 시력과는 좀 다르답니다.
시력검사시 시력표는
하얀바탕에 검은 표식을 보며 검사를 하는데,
이건 최고의 대비감도 상태에서 식별하는 것으로 일상 시력과는 아주 다릅니다.
눈 검사중에 대비감도검사라는게 있어요.
검은색과 하얀색을 대비 100으로 보고
색상으로 대비를 줄여가며 검사를 하는데 RP는 대비가 줄면
시력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니 RP시력은 일반 정안인의 시력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어요.
아마 기능면에서는 검사 시력의 반도 안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낮에 눈도 부시고....
운전은 정말 신중히 생각하세요.
그리고...또...안경얘기를 하셨던가요?
좀 큰 안경점에 가면 편광렌즈라고해서 레저활동용으로 많이 쓰는 렌즈가 있어요.
렌즈안에 특수 필림이 들었다는데 빛 반사가 한편으로만 되어서 눈부심에 조금은 좋은 것 같아요.
렌즈의 도수도 농도도 다 조정이 가능합니다.
변색렌즈도 편리하나 색깔 바뀌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게
약간 흠이지요.
뭘해도... 특별히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느긋한 마음으로 참고 적응해 나가야지요.
그래요...
쓰다보니 답변이 길어 졋네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여기 홈의 자료들 한번 살펴보시지요.
하여튼
RP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불편하지만 좀 참고 지내다 보면 좋은 치료방법도 나오겠지요.
부모님 너무 걱정 안하시도록도 하시구요.
연휴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