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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시험을 보고 난 후
    dkstmdals 2008/04/17 822
      4월 12일날 9급 공무원 시험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군요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그런가 근데 전 그날 확대독서기를 가지고가서 시험을 봤는데 다른 시각장애인분들은 확대독서기 없이 그냥 확대문제지로 보시더군요. 저도 글씨가 좀더 컸다면 불편한 확대 독서기 사용안하고 보고 싶은데... 글씨 크기를 18포인트로 딱 정해놓아서 확대 독서기로 시험을 보니 많이 불편하고 답안 표기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맣이 부족하더군요 일반인보다 15분밖에 더 주지 않으니 솔직히 확대독서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치소한 국가직을 기준으로 110분정도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여기저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올해 있기로 한 중증장애인 특채 시험이 어쩌면 없어지거나 보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 같이 중증 장애인들이 조금 불편한 경증 장애인들하고 경쟁해서 이긴다는건 정말 쉽지 않을 일인데 그 시험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특채를 목표로 공부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는 제도 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중증 장애인들을 외면 한다면 중증 장애인들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면 살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올 7~8월 경에 가면 자세한건 알겠지만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반드시 이 시험 제도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