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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밤 출장에서 돌아왔답니다.
아직은 다닐만 한데 중국이라는 데가 워낙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서 말이지요.
(우리도 80년도 까지는 차 가진자의 횡포가 심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차도를 건널라 치면, 알피로서는 한마디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일단 다치면 횡단보도라 할지라도 욕을 왕창 얻어 먹어야 하니까요.
"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 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눈이 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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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가지 중요한 의학소식이 있었는데, 중국 컴퓨터는 매우 느린데다가 한글 문자판이 없어서 긴시간 작업이 곤란합니다.
여하튼 늦어서 죄송합니다만, 오늘 미국 의회 브리핑 소식 -하편-를 마무리하였으니 참조하시고 , 지난 주에 나온 중요한 소식을 학술예고로 올리고자 합니다.
소식 내용의 일부는, 지난번 우리협회의 여름 켐프에서 카톨릭 의대의 최 준섭 박사를 통하여 알려진 치료 메카니즘과도 관련된 것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교토 대학의 연구 소식을 전한 바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미국 하버드 대학 Schepens 안과 연구소가 미국 안과 및 시과학 연구지 ( IOVS) 3월호 판에 올린 논문의 소식입니다.
지난번 환자 자신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하여 배아 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세포를 만드는데, 일본과 미국의 서로다른 과학자들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미국의 하바드 대학이 일본의 교토대학과 유사한 메카니즘으로 알피의 망막세포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이어서 양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됩니다.
하바드 대학 연구팀들은, 아주 간단한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환자 자신의 망막 세포 중 뮐러세포를 분화 후 (일본 쿄토대학은 유전자에 의한 생체 단백질 사용) 시세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하였답니다.
아직까지는 시험용 배양 접시에서의 연구 성과이며, 정상적인 쥐의 망막에서 성공한 결과를 발표하였으나, 조만간 알피 질환의 쥐로 동물시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만일 성공한다면, 주사 몇 방으로 말기 알피질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전망이어서, 우리의 치료희망 하나가 추가되는 셈이지요.
구체적인 치료 약물과 메카니즘을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와 안과 연구 소식지 OSN 를 통하여 다음 주 학술 소식으로 예고 하오니,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있으시길 바랍니다.
** 끝으로 협회 사무실은 여러분들의 회비와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여러분들의 회비 (월 2,500 원에 해당)에 의지해서, 운영되는 협회인 만큼 회비 납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 그동안 회비와는 별도로 기부금까지 전달하여 주신 환우 및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전화를 통하여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여야 도리이오나, 그렇지 못한 점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죠나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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