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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하네요..
    2008/01/30 858
      글을 읽다보니..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에 글을 남깁니다. 합격의 기쁨으로 충만할때 이런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이겠지요.. 하지만 답글 남기신 님들처럼...우선 님께서 솔직히 주위에 일려 도움을 받으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대학에서도..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같이 다니는 단짝 친구는 생기게 마련이죠.. 그런 단짝 친구에게 솔직히 말해 도움을 받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도 학교 다닐때 그랬거든요. 아직 사람들은 우리 병을 잘 몰라서 그런가..RP라고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야맹증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아 그렇구나..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가던걸요. 제가 다닌 대학도 계단이 엄청 많고.. 가파른 곳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님 집 주위의 계단수 외우듯이.. 자주 다니는 곳은 익숙해진답니다. 우리는 적응력이 강하잖아요. ㅋㅋ 노래방이나 호프에 가면 조명 가까운데 앉으시고.. 선배에게 술잔을 따라주거나..해야할때도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야맹증이 있어서 그렇다구.. 이해해달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은 신기해하면서두..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제 경험상.. 그렇게 하니 저는 졸업할때 즈음.. 사람들이 알아서 어두운곳에선 잡아주고.. 술집같은 곳에선 술도 따라주고..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님이 넘 심각하게 말씀하실 필요도 없구요.. 님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면 상대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꺼예요. 긍정적인 맘으로..걱정 마시고 즐건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졸업하면..더 어려운 일도 많은데..그래도 학생때는 사람들도 순수하고..즐겁답니다. 젊은 님이 부럽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