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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부 송년 모임 후기입니다^^
    삼족오 2007/12/31 685
      12월 29일 대전지부에 한 해를 마간하는 송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어른 12명에 아이들이 4명 이렇게 16명미 모였네요. 못 오신 분들 참 서운했습니다.^ ^ 그리고 오신 분들 정말로 반갑고 좋았습니다. 내가 오랜만이어서 그랬나? 새로운 소식이 꽤 있었습니다. 동금씨는 올 9월 8일에 결혼을 했다네요. 그리고 배속에는 8주된 아이도 자라고 있구요.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니다. 아! 그리고 우리 지부장님도 둘째 가지신 거 아시죠^^ 6개월째랍니다. 암튼 두 분 산모님들 축하드리고 무사히 출산할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축하드릴 일이 많겠어요. 모임 장소는 오리집에서 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아는 분을 통해서 한번 가본 곳이었습니다. 맛도 괜찮고, 3층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정말로 끝내줬습니다. 눈내린 다음날이라 창밖으로 설경이 정말로 예술이었거든요. 그리고 식사 후에 노래방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그런데 올해는 아쉬웠습니다. 식당이 축소 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3층이 아니라 2층에서 식사를 하게 됐고 불도 어둡고 그리고 룸이 아니라 트인 공간이라 노래부르기도 좀 그랬구요. 우리 지부장님께서 작년에 한번 들린 기억만으로 괜찮겠지 하신 것이 아쉬움을 남게 했네요. 지부장님 다음번에는 꼭 꼭 사전답사를 하시든 아니면 전화로라도 꼼꼼히 챙깁시당^^ 아님 검증된 곳으로^^ 식사가 끝날 쯤에는 하늘에서 눈이 내리더군요. 아마도 대전 지역에 내린 공식적인 첫눈이 아닌가 합니다. 암튼 대전은 이상한 동네입니다. 비도 잘 안오고 그렇다고 눈도 잘 안오고 참 이상해.^^ 식사 후에는 동금씨 부부와 병호 형님 그리고 진국이가 빠지고 2차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2차로는 우리집 근처 맥주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한잔했습니다. 가볍게 소주 말아서^^ 영묵이 형이 자꾸 소주 말자고 해서리ㅜㅜ 난 한 종류만 먹는게 좋던디^^ 많이는 못 먹지만ㅋㅋ 맥주집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영묵이 형이 집에 간다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어머니께서 배추를 끊어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배추는 영묵이 형네 집 마당에 배추입니다. 암튼요.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얼어서 먹지 못한다는 겁니다.그래서 가겠다는 사람 억지로 잡을 수없고 나머지 분들 헤어지자니 아쉽고 뭐 결국 영묵이 형 집에 가서 3차를 하기로 했죠. 영묵이 형은 마마보이인가?^^ 결코 아닐 거 같은디ㅋㅋ 모임날은 왜 그러셨는지ㅋㅋ 암튼 영묵이 형 집에 가서는 지부장님께서 거금을 들여 사오신 곰탱이 케잌으로 분위기를 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밤 곰탱이 케잌에 고슴도치처럼 꽂힌 촛불! 촛불 끄기는 우리 지부장님의 딸인 세살의 민서가 했습니다. 꼬맹이 민서가 많이 커서 제법 말도 잘하고 말길도 잘 알아듣고 촛불에 불도 잘 끄고^^ 근디 민서야! 이 추운 겨울날에 흙장난은 좀 삼가해주렴^^ 손도 안 시렵니^^ 3차에는 애들 교육 얘기와 건강 얘기 등등 재미있는 내용을 적어 드리고 싶지만 형님들의 강요로 적지는 못합니다. 그보단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가 기억을 다 못하는 관계로 적지 못합니다.^^ 암튼 정말로 즐거운 송년모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다 1시가 되서야 헤어졌죠.^^ 정말로 정말로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에는 못오신 분들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 대전에 숨어 계시는 rp환우 분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들 잘 되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재용이가 임용고시를 봤다는데 꼭 붙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임산부 두분게 순산하시기를 빕니다.^^ 새해에는 복 디립다 많이 받으세요. 그 보다 먼저 건강이 제일입니다.^^ 건강해야 복도 받을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