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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서둘러 돌아왔습니다만 이번 토요일 협회의 행사 문제로 걱정이 앞서는군요.
그동안 집행부 요원들과 협회 사무장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는 있습니다만,
당일 행사가 성대하게 치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우 및 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이번 행사가 우리들의 내부적인 행사로서의 의미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실명퇴치를 향한 운동을 알리기 위한 것이며, 서울대 안과를 비롯한 연구자 여러분들을 위로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구 기증 켐페인을 겸한 행사이지만, 혹여 안구 기증을 하지 않은 환우들일 지라도, 반드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협회는 단체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하여 참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힘이 없는 단체로서 대외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점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안구 기증 켐페인으로 부터 시작되는 실명퇴치운동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망막의 연구를 향한 발걸음으로 나서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또한 협회가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 행사를 지속해가는 이유는 대외적인 활동을 통하여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려는 목적에서 입니다.
부디 이번 행사에 환우 및 가족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음악회 행사에 관심이 있는 친구 (훗날의 실명퇴치운동 대원으로 전파?)들까지도 동반하시어 성대한 자리로 치룰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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