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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음악회 무대스케치
    피아노 2007/11/05 901
      곱게 물든 단풍이 별처럼 반짝이고 산사엔 낙엽이 쌓이고... 풍성한 선율이 우리를 부르는 계절입니다. 11월24일 오후3시 보고 싶은 얼굴들이 다시 만나야 할 바로 그날이지요. 이번 음악회는 실명퇴치운동의 일환인 안구 기증식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로서 수채화처럼 맑고 부드러운 색깔로 꾸며 보았습니다. 출연진을 소개합니다. 1. 초대가수 '나무자전거'(전 자전거 탄 풍경) 강인봉님/김형섭님 아름다운 하모니의 기타연주와 맑고 따뜻한 노랫말로 우리의 영혼을 평안하게 하지요. 이번 뜻깊은 행사에 쾌히 동참하셔서 공연 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가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입니다. 2. 초대연주 클라리넷-이상재님 바이올린-김종훈님 피아노-박혜영님 유수한 교향악단과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시는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연주가시며 현재 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국내외의 바쁜 연주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뜻깊은 자리이기에 흔쾌히 동참해 주셨습니다 연주로는 모짜르트곡, 영화음악, 가스펠 등등 빼어난 앙상블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3. 내부출연성악 남금주 안종묵 테너 안종묵님은 rp장애우로 현재 서울 음대 3학년 재학중입니다. 세계적인 시각장애인 성악가 '안드레이 보챌리'를 꿈꾸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원대에서 서울대로 편입하여 TV프로 '사과나무'에 출연하여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현재 '이랜드'에서 졸업 후 유학 장학생으로 선정된 촉망받는 후배입니다. 남금주님과는 한 때 같은 은사님의 제자였으며 힘있고 아름다운 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소프라노 남금주님은 학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여 어린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성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정안인 아이들에게 음악을 지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장애우들에게도 노래와 소리를 가르치는 것이 꿈입니다. 안구기증식이 끝나면 음악회 첫 순서로 성악팀이 가곡과 이중창을 들려드리며 손님맞이 오프닝을 합니다. (약15분) 두번째 순서로 앙상불팀의 연주가 있습니다. (약 25분) 휘날레 '나무자전거'의 열기 가득한(약30분) 공연을 끝으로 소음악회의 막이 내립니다. 이번 은악회는 나름(?) 아늑하고 정겨운 무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협찬해 주신 공연 장소 '제일은행강당'을 가보니 4~500석 규모이며 무대도 넓고 아늑하며 객석 또한 아주 훌륭했습니다. 자! 다음 시간에는 연주곡 소개와 연주자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