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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여성의 비타민제 복용의 부작용
    죠나단 2007/11/06 808
      우선 협회의 자료실과 상담실의 내용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비타민 에이의 섭취에 대한 우려는 해당 물질이 지용성이라 장기간 복용시, 간에 축적되어 독성 물질화 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또하나 비타민 에이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기형아 발생의 사례가 있어 임산부는 섭취를 금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신 전에 어느 정도의 시점 부터 섭취를 금해야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난번 서울대 교수분들과의 이야기 도중 나온 의견으로서, 대부분의 약물은 3주 정도가 지나면 세포 조직으로 부터 소멸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기에 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 하드라도 임신을 대비해서는 수개월 또는 일년 정도의 기간도 고려해야할 듯,,,) 더불어 비타민 에이가 알피 치료 효과에 결정적인가 하는데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분자 세포학적 해석상,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린다면 비타민 에이는 망막의 로돕신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꿀 때 필요로 하는 레티놀 구성분으로서, 망막의 하부층에 존재하는 망막색소 상피층의 레티놀 대사에서 관여하는 물질이지요. 따라서 비타민 에이 섭취는 망막색소 변성증을 치료하는 물질이 아니라, 망막이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추가적으로 보충하는 보조제로서 기능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치료제라기 보다는, 세포의 기능을 원할히 하기 위한 기능 물질이라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다만 망막색소 변성증이 여러가지의 유전자 변이에 의해서 발병되기 때문에, 그 중 레티놀 대사에 이상 ( 물질의 전환, 이동, 구성) 이 있어 발생되는 알피의 경우, 어느정도 세포를 도와주는 효력이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레티놀 대사 과정으로 인해 죽어가는 세포가 있다면, 그러한 물질을 고용량으로 보충해주고 기능을 조금이라도 원할하게 해줄 경우, 세포를 죽음으로 부터 어느정도 보호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세포 과정과는 무관한 유전자-예를들어 특정 구조 단백질-에 의해 알피가 발병되었다면, 동일한 알피 질환이라도 비타민 에이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망막 색소 변성증의 치료 약물은 비타민 에이와 같은 기능 물질이 아니라, 포괄적인 세포의 죽음을 예방하고 보호하는 물질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신경보호 물질 (시세포도 일종의 신경세포의 범주에서)입니다. 예를들어 DHA는 망막의 구성물질인 동시에, 최근에는 신경 보호물질로서 새롭게 규명되어 알피의 치료 효능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서 비타민 에이를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더불어서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신경 보호물질에서 알피의 치료 해답을 찾는 것이 최근의 추세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위하여 비타민 에이의 섭취를 중단하는 일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DHA와 항산화 물질 그리고 신경보호 물질의 약효가 있는 보조제등을 검토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자연식품이 아닌 영양 보조제라도 임산부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