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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과학자들에게 우선 축하를 보냅니다.
관련기사의 내용처럼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 적중 기술은 이미 우리 알피 질환의 쥐 모델 개발에도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지요.
예를들어 RCA -Rat 와 같은 쥐 모델은 (영국의 로얄 칼리지 대학에서 개발) 광수용체 하단에 위치한 망막색소 상피층에서 세포의 포식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자 Mertk 를 Knock-out (봉쇄 또는 차단)하여 알피를 발병하게 만든 쥐입니다.
위 대학은 이 쥐를 정상적인 Mertk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전달함으로서 오래전에 알피의 유전자 치료를 성공 한 바 있습니다.
( 지난달 미국에서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한 관절염 유전자 치료 임상에서 또다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한 유전자 치료에 암운을 드리우게 되었습니다만,,,)
한편 또다른 알피 질환의 모델 쥐로는 많이 사용되는 Rd-1 마우스가 있습니다. 이 쥐는 광수용체가 빛을 전기 신호로 바뀌는 데 관여하여 세포의 터널 ( cGMP-채널)을 열고 닫는 데 필요한 유전자 cGMP-인산화 베타 Subunit 유전자를 봉쇄한 알피 쥐의 모델입니다.
만일 이 유전자가 고장난 알피 질환은 광수용체의 터널이 열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못함으로서 세포내로 Na+ 이온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Ca+가 과다하게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광수용체는 빛의 신호를 전기 신호로 바꿀 수 없어 시각을 인지하지 못하며, 쌓여가는 칼슘 독성에 의해 세포가 급속히 죽어감으로서 알피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유전자 치료는 스웨덴 룬드 대학에서 렌티 바이러스를 벡타로 한 유전자 치료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여하튼 이외에도 여러 가지 유전자를 유전자 타켓팅 기법으로 봉쇄하여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배아 단계에서 착상하여 알피와 같은 다양한 유전자의 쥐 모델을 개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배아줄기 세포의 유전자 조작에 따라 정확하고 세부적인 질환별 모델이 개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험 동물을 대량 양산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과학적 발전이기도 합니다.
좀 더 나아가자면, 언젠가는 착상전 배아 상태에서 유전자 기술에 의해 알피가 없는 정상적인 태아를 임신할 수 있는 시대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야 이들 과학자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것은 그만큼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유전자 기술과 향후 치료기술 개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협회는 위와 같은 기술에 의거 배아 줄기세포 단계에서 서울대 수의대와 알피 실험 동물의 생산 가능성을 타진 한 바 있었고, 당시에 해당 교수는 현재의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 생명공학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알피의 쥐가 세계 시장에서 2,000- 3,000 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서 실험용 생산 만으로는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 기억나는군요.
아무튼 이번 배아줄기 세포의 유전자 타겟팅 기술로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알피의 연구가 국제적으로나마 크게 확장되길 기대합니다.
- 이상 -
** 안구 기증에 적극적으로 동참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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