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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로운 한가위 되길 기원합니다
    석회질심장 2007/09/21 566
     

        추석명절이 다가 옵니다


        어머니는 마음이 조급해 벌써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오늘은 자식들이 오는날도 아닌데


        괜히 문밖을 한번 내다보십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문밖에 핀 과꽃과 같습니다


        문밖을 선뜻 나서지를 못하시고 얼굴만 내미십니다


        겉으로는 고생할텐데 오지말라고 하시지만


        이내 마음은 문밖에 나가 있습니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처럼


         우리마음도 곱게 물들어가고


         소박한 나눔이 있는


         풍요로운 한가위 였으면


         좋겠습니다


        품었던 소망과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