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OUNDATION FIGHTING BLINDNESS

줄기세포 전문가와 환우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체리쉬	2014/06/03	1,417
안녕하세요. 어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줄기세포 전문가와 환우 토론회' 에 다녀왔습니다. 협회총회와 여름캠프의 세미나를 통해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소식들은 많이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토론회는 의학적인 측면보다는 그야말로 소통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환우와 연구자들간의 기대치와 미래전망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입장차이을 좁혀가는데 취지를 두었다고 합니다. 토론회는 크게 3부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 국내외 줄기세포연구개발 현황 / 줄기세포치료와 환우의 요구 2부 - 줄기세포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실현가능한가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 3부 - 질의 응답및 토론/ 줄기세포에 대한 환자의식 조사결과 발표 전문가 패널은 현재 줄기세포임상을 담당하거나 연구중인 연구자와 의료진, 환우단체 대표, 대학 법학과 교수와 언론사 의학담당 기자로 줄기세포와 관련된 각 분야의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왜 비싼 돈 들여가며 중국이나 해외에 가서 시술을 받아야 하는가? 왜 줄기세포 임상이 이리 더딘가? 일반인도 줄기세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안내 싸이트는 없는가? 용어는 좀 더 쉽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 현재 진행되는 줄기세포 연구상황에 대해 가감없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등 환우들의 질의와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연구자들의 공통적인 답변은 안정성은 거의 입증단계이나 유효성에 대한 연구는 진행중이고 시일이 걸린다. 가능성과 희망에 기대치가 높은건 잘 알지만 어려움과 한계도 만만치 않게 걸림이 되고 있다. 의학적인 답변도 많았는데 제가 지식이 짧은 관계로 제대로 전달못하겠네요 죄송하게도. 토론회 말미에 공통적으로 모아진 의견은 질환별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와 환우간의 생산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막연한 희망보다는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요구와 응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였습니다. 협회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와 겹치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싶어 글 올렸습니다.세 시간 가까이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되었지만 매우 유익했고 전문가들이 환우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려는 모습에서 작은 위안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