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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좀 해주세요.
    나그네 2007/09/09 898
      안녕하세요. 무턱대고 상담해달라는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몇달전에 알피인것을 알게된 18살 여고생입니다. 제가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RP라는 것을 알게 된지 4개월이나 됐습니다. 저는 맨처음 RP라는것을 알았을떄도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요즘 공부가 너무 안돼서 병을 핑계삼아서 공부도 그만 할려고 했어요. 진짜 어리석은 생각이긴 하지만. 하지만 저희 부모님 한테는 씨도 안먹혀서... 그냥 그렇게 가끔씩 rp생각(?)도 하면서 몇개월 보냈는데. 방학동안 햇빛때문에 밖에 잘 안나가다 한 2개월정도 만에 번화가를 갔습니다. 그랬는데 예전이랑 너무 다르더라고요. 밑이 안보여요 계속 물건에 걸려서 밑만 보고 걸었어요. 기분이 묘해져서. 진짜 RP라는걸 깨달아서. 그래서 몰래 혼자서 주변에 있는 큰 안과를 갔습니다. 시야 검사하러.. 그랬더니 양눈다 30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어요. 너무 화가났어요. 우리 식구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통틀어서 아무도 RP가 없는데. 왜 하필 저 인지. 그리고 요즘들어 조금 심하게 많이 부딪쳐요. 원래 성격이 덤벙대서 이기도 하지만 저번에는 뛰어가다가 자동차 진입방지 턱에 걸려서 이빨도 깨지고 코도 깨졌어요. 하루에 맨날 어디에 몇번씩 박아서 손이나 무릎 종아리 발목등은 상처 투성이고. 제가 이겨내기에는 너무 힘든 병인것 같아요. 정말죄송해요. 여기 게시판에 글 올리신 분들 보면 열심히 이겨내시고 살아가시는것 같은데.. 그래서 상담부탁해요. 가족말고 제 병 아는 사람없어요. 괜히 말해서 소문내기도 싫고. 친구들한테 말하는건 더더욱싫고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예전처럼 성적올리라고 난리고 저는 점점 시야가 좁아져서 힘든데 . 엄마아빠는 눈도 눈이지만 절대로 공부를 포기하게 놔두실 분도 아니고... 저는 지금 슬럼프여서 공부는 하기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