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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시청각장애인을 아십니까?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에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슨인연인지 저도 그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시청각장애인들과 함께하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이렇게 시청가장애인을 알립니다.
밑에 글은 시청각장애인을 알리는 글입니다.
시청각장애인을 알리는 글
여러분은 혹시 ‘시청각장애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함께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대개는 그런 뜻으로 쓰이지만 이 세상에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청각장애인이란 바
로 이런 이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시력만 잃었을 경우에는 청각이 보통 사람들보다 비상하게 발달합니다. 때문에 시각장애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청각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온전한 시각을 충분히 활용하여 청각장애의 불편함을
보완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각과 청각을 함께 잃었을 경우는 어떨까요? 여러분이 한번 상상해 보세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겪어야 할 불편과 고충을 상상할 수 있나요? 우리 사회에는 분명히 시청각장애인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겪어야 할 수많은 고통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활동상의 제약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갈 수도 없거니와 상대방과의 대화와 의견교
환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활동상의 제약은 정안인(시력이 온전한 사람)의 안내를 통해 극복될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들에게 수화라는 언어가 있듯이 시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촉각 언어인 ‘점화’(시청각장애인의 손등에 점자를 찍어주는 형태의 의사소통방식)를 통해 의사소통 문제 또한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시청각장애인들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 인물로 유명한 헬렌켈러 여사가 있습니다. 그녀는 놀라운 재능과 지성으로 빛나는 족적을 남겼지요. 가까운 일본에는 동양의 헬렌켈러라 불리는 후쿠시마 사토시라는 분이 동경대 교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이처럼 장애를 극복하고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각자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겠지만 설리반 선생님과 같이 촉각 언어를 통해 외부와의 의사소통을 끊
임없이 보조해준 통역인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 및 활동보조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지에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이러한 복지 서비스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통계조차 없으니까요. 따라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복지 서비스 지원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때입니다.
이에 시청각장애인 조영찬 씨(37세, 현재 나사렛 대학에 재학 중)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처음으로 “점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까페주소: http://cafe.daum.net/kdbu)이라는 소모임이 발족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20명 안팎의 사람들이 모여 매달 2째, 4째주 토요일에 모여 점화를 익히며 우리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이렇게 ‘일일찻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일일차집에 관해서 자세히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너무 광고성 글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주 목적은 이런 분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모임을 갖는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니까요.
혹! 주변에 시청각장애를 가지신 분이 있다면 꼭 홍보부탁드립니다.
도움을 주고싶은데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 한테 문의하시거나 카페를 찾아주세요.^^
연락처는 010-7433-8700 입니다.
까페주소: http://cafe.daum.net/kd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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