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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사라남는 자가 이기는것이다. 
범빵 
2007/08/27 
679 우리들의 만남은 남이 만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가족이 만난 것이며, 우리들의 모임은 예정된 실명의 고통에 좌절하는 환우의 집합체가 아니라, 지금까지 아니 아직까지 빛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순수함의 덩어리이며, 우리들의 인격은 RP에 굴복하거나 끌려 다니는 나약한 인간이 아니라, RP를 구슬리 고 달래주면서 때론 혼내줄 줄 아는 아량과 강직함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우리들의 힘은 RP가 아무리 자르려고 해도 절대로 잘라지지 않는 부등식(RP의 힘＜우리들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