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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병을 알고 나서 막연한 두려움에 참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근무 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홈피를 알게되었는데 이런 저런 핑게로 일년이 넘어서야 그것도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미영(나무)이의 도움으로 처음 모임에 나오게 되었네요..
초등학교에서 하는 체육대회를 모임의 처음이였고
그것도 혼자 자신이 없어 친구녀석과 같이 동행을 하고서야
사람들을 보았네요..
여러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뻘~쭘한 인사를 나누고...
다음 모임에 꼭 나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
다음 모임 전에 지금의 사오정 모임의 전신같은
여의나루님을 주축으로한 여러분들을 천룡이라는 중국집에서
보았네요..처음이였는데도 그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는것이...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불편하신분들이셨는데..
생각과 행동은 저보다 훨씬 더 나은....오히려 제가
부끄러울정도로...
그 후로 여러번 모임을 나가면서..이런 모임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나 혼자만 아니라 참 많은 분들이 같은 아픔을 가지고들
살아가시는구나...하는 생각에 많은 위안과 ...한꺼번에 형님들과
친구들 동생들이 생김에 너무 든든한 맘에 ...늘 모임이
기다려지고..모임에 가서도 참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
지금의 협회 성격보다는 친목의 성격이 짙은 ..정말
가족같은 그런 모임을 갖으며 생활하고 ....
시간이 지남에 여러가지 일들이 협회에 있었네요
의견의 차이 생각의 차이에서 붙이치는 그러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오는 오해와 갈등들....떠날 사람들은 떠나고...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같이 남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를 지켜나가는 분들이 계셨기에 아직까지도 협회가 존재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생각이 나네요..지금도 그렇지만..어려운 여건하에서 힘들게 의학
소식을 번역해서 홈피에 올려주시면 ...그 내용을 뚫어져라 읽어보고는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던 기억들이...
20년 뒤에 인공망막이 나온다는 말에도 흥분하고
눈물 지었던 모습이 ..어제일처럼 생각납니다..
지금의 현실이 힘이 들지 다가올 미래는 절대 힘이
들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막연하게 기다리고는 했었는데..
요즘은..무서울 정도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꿈같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정말 이것이 생각만 그저 막연한 생각만 했던 일들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때론 무섭기도하고...
그저 꿈속에서나 보았던 일들이 가까운 미래에
내 앞에 놓여져 있을꺼라는 생각에 가슴마저 뻐근할
정도로 벅차오는데....
지금이야 말로 하나하나 준비를 해놔야 하는데..
정말 꿈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현실로 와 닫는 일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할수 없고 같은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라도 같이해야 하는데...
요즘 솔직히 전 많이 외롭네요...
사람은 많은데 같이할 분들이 계시지 않는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같이하는 단단한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그러한 협회가 되어야 하는데...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같이 웃고 같이 아파했던 친구들 선배님들
후배들이 하나둘 떠나 버린것같은 ..그러한 외로움이...
어떠한 이익을 떠나 그저 사람이 좋아서 모였던 ...
그저 아픔이 같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같이 했던 그 분들이...
참 많이 그립고 ....
7년전에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임끝에
나와서 ..느꼈던 그런 느낌..
새로오시는 분들께도 그러한 좋은 느낌을
갖을수 있게 정말 가족과 같은 그러한 분위기의
협회가 될수 있게.....
그랬으면 좋겠는데...
막연한 기대에서 현실로 다가오는 꿈만 같은 이런 현실속에서
지금이 옛날보다 더 단단해 져야 하는데..
진흙과 같은 그런 모임이 되어야 하는데..점점 모래알 같아 지는
것 같아서...
요즘 우리 홈피를 둘러보면 전에보다 훨씬더 좋은 정보 힘이 되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데..
혼자 좋아하며 둘러 보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분위기는 그 반대로 썰렁해 지는 이유가 뭘까?
실시간으로 협회문을 두두리면서 늘 생각하는
안타까운 ......
뭐가 문젤랑가? 어디서 부터 잘못됐나??
저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협회는 꾸역꾸역 앞으로 가고 있는데...
둘러보면....
정말 전과 같은 그러한 가슴따스한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회장님 혼자 해서도 집행부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만으로도 ..안되고...
여러님들이 도와 주셔야 다시금 협회가 활성화가
될수 있을꺼라는 생각....
15명이 아닌 150명 이상의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여..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고
이야기 나눌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갖아봅니다...
다른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할수는 없겠지만...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그저 등돌려 떠나는 여느
다른 단체와는 다른 ..정말 인간적인 면이
바탕이 되고..그러한 바탕속에서..우리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보석과 같은 단단한 힘을 갖은
그러한 우리들만의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갖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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