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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백내장에 관해.... 답변 바랍니다..
    카가 2007/06/01 786
      안녕하세요..카가라고 합니다.. 제동생이 딱 소원님과 같은 경우인거 같아 글 올립니다. 제 동생은 27살의 남자 입니다. 그리 심하진 않은데..낮에 눈부시고 책도 보기가 좀 힘들고.. 제 시댁식구 중에 안과에 근무하시는 분이 있어서 검사받고 수술을 했는데요...결론은 해도 불편하고 안해도 불편하다 입니다.. 제동생은 백내장 오기전 교정시력이 0.2~0.3정도 왔다갔다 했는데요..백내장이 오면서 뿌옇게 잘 안보이니깐 시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습니다..실제로 시력판을 보고 측정하니 본인이 읽을수 있는 범위가 중어들더군요. 0.15~0.2정도가 나오더군요.. 그 병원 원장의 말로는 요즘은 청소년 백내장이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도 백내장이 많이 오며 초기에 수술하는것이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될수 있으며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데 경우에 따라 예전보다 시력이 잘 나올수 있는 확률도 있고 예전시력까지만 회복 될수도 있고.. 예전시력보다 떨어질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차에 따른다고 했습니다. 근데 어쩋거나 rp니깐 안그래도 잘 안보이는데 뿌옇게 보이기까지 하니깐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하여 제동생은 수술을 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눈도 부시고 넘 넘 답답하게 느꼈기 떄문이죠.. 그리고 현재 공무원 시험준비라 책을 많이 봐야 했거든요.. 뭐 저희는 시력이 잘 나올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10분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수술후 시력 회복기간을 최대 3개월까지 보더군요. 그 3개월 사이에 인공수정체가 제자리를 잡아 가기 떄문데 시력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수술후 열흘쯤 지났을때는 시력디 꽤 나왔습니다. 0.4까지도 보더라구요..매우 기뻐했지요.. 그리고 한달후 시력이 바뀌었어요.. 0.3까지 겨우 보더군요.. 그 상태로 두달 가까이 지속되더군요.. 그리고 두달 조금 넘어서 측정해보니 0.2정도로 떨어지더군요...많이 실망했답니다.. 그래도 뿌옇게 보이는거 없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기 떄문에 기분은 괜찮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뿌옇게 잘 안보이면 짜증도 나고 밖에 다니기도 힘들테니까요.. 근데 바뀐 시력에 맞춰 안경을 제대로 맞춰 쓰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공수정체 삽입시 근시로 만드느냐 원시로 만드느냐르 택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이니 근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까운곳 (책이나 컴퓨터를 보는거리)은 안경을 벗고 보고 먼거리(그외 길들 다니거나 멀리서 TV를 보거나 버스번호를 보는거리)는 안경을 쓰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rp가 저시력인지..제 동생이 워낙 저시력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워낙 저시력이라 가까운곳이 잘 보여야 하는데 대학교 책 처럼 너무 작은 글씨가 안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공부를 하려고 수술을 했더니 안경을 벗어도 안보이고 안경을 쓰면 더더욱 안보디고...문제가 심각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보통 사람 같으면 시력이 좀 떨어진다 해도 가까운곳에 있는것이 이렇게 안보일리는 없는데 워낙 저시력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가까운 곳에 볼때 쓸수 있는 돋보기 안경을 맞췄습니다.. 뭐..너무 커도 잘 안맞는터라 2배 정도 되는 돋보기를 맞췄지요....뭐..2배 정도면 외관상 돋보기인지 잘 표시는 안나지만.. 하여간 안경 2개극 항상 들고 다녀야 한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죠.. 처음 수술을 할때 원시를 만들었으면 어떘을까?? 그러면 노인들처럼 아주 두꺼원 돋보기를 껴야 하니.. 그것도 좀 문제가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수술을 해도 안했어도..확실한 만족을 얻지 못한 상태랍니다..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뿌옇게 보여서 점점 잘 안보여서 불편했을것이고..수술을 해서 인공수정체를 넣었는데도 저시력이라 근거리에도 돋보기를 사용해야 하고.. 근데 돋보기를 써도 아직 잘 적응이 덜 된 모양입니다. 수술후 6개월이 다되어 가는데 돋보기 쓰고 촛점 잡기가 좀 힘들다고 하네요..그래도 첨에 비하면 많이 익숙해셨다고 합니다... 휴....넘 두서 없이 썼는데..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뭐..모든 사람이 제동생 같지는 않겠지만..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더 궁금한점 있으새면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