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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조언을 듣고싶어요
    2007/06/03 787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3수험생입니다. 제가 RP를 알게 된지도 음 벌써 3년째 되가네요.. 병원에서 안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야맹증으로 검색해보다가 알게된지라 처음에 충격이 컸었어요 아마 아직 부모님께서는 제가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실거예요 안과진료후에 결과는 부모님이 들으셨으니 부모님께서는 아마 아시겠죠.. 이런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 이제 곧 원서를 쓰기 시작합니다. 1학기 수시는 안쓰고 저는 아마 2학기 수시부터 쓸 것 같은데 제가 고민하는 건 바로 과입니다. 저는 고1때부터 경영학도를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는 경제를 독학으로 공부해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도 경제를 꼽았죠. 그런데 요새 자꾸 걱정이됩니다. 경영학과를 나오면 보통 취직을 하잖아요 저 또한 마케팅 계열로 취직을 생각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회사에 취직한 다음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왜이렇게 멍하냐"는 소리를 귀에 달고 살 정도로 잘 헤매거든요... 찾아오라는 물건을 잘 못찾고 휴지를 잘 발견하지 못해서 청소할때도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더럽게 했다고 혼나기도 하구요.. 제가 워낙 성격이 주의깊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rp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회사에 취직해서도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정상적인 회사생활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심리학과인데요. 원래부터 경영과 심리를 복수전공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일단 경영이 우선이었거든요. 아무래도 심리학과를 나와 상담치료사(심리계열로 갔을때 하고 싶은 일이 치료사거든요^^)를 하면 신체적으로 움직임이 덜하니까 그래도 불편함이 덜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제 상황을 아는 친구와 얘기해봐도 심리가 더 나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요새 협회에 들어와보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제가 취업을 준비할 5년후에 과연 RP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질문이 너무 길었죠.. 입시에 관련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음 그래도 삶의 선배로써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