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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조언을 듣고싶어요
    사과나무오잉 2007/06/04 691
      안녕하세요~태님^^ 대구사는 27살의 알피여성입니당^^ 제가 심리학과를 졸업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심리치료사라는 직업...그다지 추천해주고싶지 않네요...^^ 심리치료사..저도 한때는 되고 싶어 했던 직업인데... 우연한 기회에 심리치료사를 직접 보고 심리치료사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눈으로 체험하고 나서...생각을 접었답니다.. 심리치료사가 다른 직업에 비해 활동성이 떨어지는 직업일 수는 있지만...의외로 좋은 시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 많답니다. 치료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심리검사나 프로그램의 종류가 달라지긴 하겠지만요...심리검사를 실시할때 시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 많습니다. 님의 시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물을 분별할 정도라면 어떻게든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알피라는 병이 언젠가는 법적 실명에 이르게 되는 만큼...만일을 대비해야되는데...그 만일을 대비해서 님의...경영학도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심리치료사의 길을 택했는데...결국 경영학도의 길을 택하든 심리치료사의 길을 택하든 그 결과(일을 잘 수행할 수 없어서 해고당하거나 중도포기)가 똑같아진다면..님의 꿈을 접으면서까지 심리치료사의 길을 택할 필요가 있을까요?? 님이 정말로 심리치료사가 되고 싶으시다면 도전하세요.. 하지만..알피라서 심리치료사의 길을 택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어니언스님의 말씀처럼...오히려...제가 볼땐..우리 알피들은... 공무원의 길에 도전하는게 더 현명할거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개인적인 창업을 해서 성공을 하는 것도 괜찮을거같구요.. 사회복지사도 괜찮을거 같구요.. 그래도 님이 심리치료사가 꼭 되고 싶으시다면... 심리학과를 가서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하세요.. 아니면 사회복지학과를 가서 심리학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하시든지요..나중에 심리치료사로서 취업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사회복지관련기관에서 심리치료사를 필요로하는 곳이 많거든요. 대신 심리학과 사회복지학 두 분야를 공부해야하는만큼 남들보다 두배로 노력이 필요하겠죠?? ^^ 어떤 직업을 선택하시든 열심히하신다면 꼭 성공하시리라봅니당~ 님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보시고 결정하시길.. 인생은 한번뿐이니까요..^^ 화이팅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