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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저 요즘 '달리기'에 미쳤어여.
기숙사 같은 방 쓰는 재활과 후배녀석이랑
다이어트 한다고 수업 끝나고 학교 운동장
뛰고 있답니다.
거의 저녁 먹기전까지 뛰는데 너무 좋더군여
한 시간정도...
글구 이것 갖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요즘은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싯고 6시에
기숙사 문 열자마자 나가서 한시간정도 하고
잇는데 아침 공기라서 그런가 좀 쌀쌀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좋더라구여.
처음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냥 자자
오후에 하니까..몇번 이러다가 요즘은
정신차리고 아침에도 일어나 열심히
뛰고 잇답니다.전에는 좀 어두워서 뛰기 싫었는데
요즘은 6시정도 되니가 날이 밝아 오더라구여.
그래서인가 뛰고 싶은 맘이 더 생긴지도 모르겟어여
어제는 저녁 먹고 좀 쉬다가 운동장 라인 보일때까지
뛰었는데 너무 무리 햇는지 발목이 아파서 후배녀석
자기전에 안마 해주더라구여.
2월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서 힘들었는데
4월부터는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아참 글구 날짜는 정확히 모르지만
저 선수 등록 했어여..100.200.400m 뛰기로 ....
첨엔 다이어트로 시작햇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서 대회에 나가기로 했어여
'도전'이라는 말 이번 기회에 행동으로....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달리기로 노트 한 권 못 받았는데
출발 신호 총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려서
맨날 거시기만 했는데....ㅎㅎ
처음에 가졋던 마음 변하지 않게 굳은 마음 가지고
열심히 운동장 달려 볼까 합니다.
달리기에 살짝 미친 정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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