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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총회가 개최된다는 공고를 저까지 포함하여 318명이 보았군요.
저는 가고 싶어도 이국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 가지만,
고국에 살고 계신 모든 회원분들은 정기 총회에 참여 하시어
협회 발전과 우리의 염원인 치료책, 예방책, 그리고 마음의 위안과 힘이 되어주실 일꾼들을 잘 선출해 주시고.........
이달 초인 3월2일날엔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의 사우스케롤라이나주의 그리빌지역의 한인회장 및 임원진을 선출하는 정기 총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가고 싶은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제 남편과 시부모님께서 "뭐하러 그런데는 나가냐?"
하시기에 마음뿐이고 저는 못 나갔었더랬지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지역근방의 한인 인구가 약1,000명즈음으로 알고 있는데,
총회에 나온 사람이 모두 9명뿐이었던고로
결국 회장및 임원들을 뽑지 못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협회야 그럴리가 없겠지만도
한 동안 회장도 공석이었었고.....
제 동생 카멜레온도 몇년전만 해도 부회장으로서 협회일에 푸욱빠져 열정과 관심을 갖고 산다고 가족들의 불평도 심심찮게 들려오고는 했었더랬는데....
요즘은 협회에도 열정이 식어 보이고(?).....
마라톤과 노래 연습에 푸욱 빠져있는듯 하고.....
이미 장애인이 된후에
시각장애인들과 더욱더 공감대가 형성되어져 가고 있어서
그분들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며 살고 있는듯 하더군요.
중도 실명된것을 좌절하고 슬퍼만 하면서 괴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도 제 동생은 장애인이 된것을 도리어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나름대로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듯 해서 다소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나인 저로서는 하루 빨리 치료책이 나왔으면.....
동생이 이 협회에 푸욱 빠져 있을때에 저도 동생때문에
이 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던지가 어연 2년인가 3년째가 아닌가 싶네요.(미국에 살면 세월을 잊고 단순하게 살아 가기에 정확히 기억이 않남. 그래서 어떤분들이 말씀하기를
한국사람들은 미국에 이민온 그 시기의 연령에서 정신연령이 멈추어 버린다고 하네요. ㅎㅎ)
어김 없이 피어 나는 노오란 수선화들이 벌써 저희집 차고앞 화단에 화사하게 피어난것으로 보니 제가 수선화라는 제목으로 처음 관리자께 편지를 띄웠더랬거든요.
저는 평소에 말이 없는 무뚝뚝한 웅녀인데
이곳에만 들어오면 수다가 길어지네요.
아무튼, 죠나단 회장님께서 그동안 물심 양면으로 회장직에 계시면서
협회의 많은 사업들을 추친시켜주시고 수고가 많으셨던점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외에도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봉사 해오신 모든 임원분들과 회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요.
그동안에 저는 비타민A도 사보내고 후레쉬도 사서 보내는
후원자가 되려고 했었는데.....
아직 저의 남편과 저의 마음이 일심동체가 되지 못하는 관계로
마음뿐이지 아직 실천에 못 옮기고 있으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알피 협회에 관심과 애정과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후원할수 있는 기회가 제게 있어질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좋으신분이며 봉사정신과 사랑이 많으신분들께서 협회를 위하여 일해주실분들이 자원하셔서 많이 참여해주시리라 기대해보면서,
주제 넘게 몇자 적어봅니다.
알피 협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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