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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생각에(마지막)
강남교회 성철 형의 글을 보고 울 아버지 생각이 떠 올랐다.
울 아버지는 밤 눈이 정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해질녘이 되었는데 돌아오시지 않으면
집안 식구들은 걱정을 한다.
그런데 어느날 이었다.
그날도 해질녘이었다.
아버지는 앞을 잘 못보시면서 리어카를
운전하시면서 오셨다.
그 때는 달동이 포장이 오늘 같지 않았을 때이다.
무덤실에 오셔서 좌회전을 하셔야 되었다.
아버지가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 순간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만 자전거가 아버지를 보지 못하여
충돌을 하였다.
실수는 자전거가 했다.
아버지는 앞도 잘 못보셨지만 아버지는 정당하게 좌회전을
하려고 했고 실수는 자전거가 했다.
왜냐하면은 아버지의 리어카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다음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자전거의 아저씨는 넘어졌는데 다시 일어서더니
울 아버지에게 큰 소리를 쳤다.
왜 리어카에 불을 달고 다니지 않느냐고 화를 내셨다.
아버지는 하도 기가차서 할 말을 잃어셨다.
울 아버지는 두고 두고 그 말을 재미있게 하셨다.
아버지는 우리들의 인생의 삶이 그렇다고 말 하셨다.
자신은 되돌아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 많이 말을 한다.
화를 내시는 자전거의 아저씨께 아버지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부터는 불을 달고 다니겠습니다.” 하셨다.
그 아버지의 교훈을 받고 싶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울 아버지를 생각나게 해 주신 이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금껏 울 아버지 생각에를 연재했는데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아버지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아버지가 못난 아들 요셉이를 사랑해 주셨는데
아버지를 추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요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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