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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 아버지 생각에(25)
    요셉 2007/01/27 652
      * 울 아버지 생각에(25) * 아버지가 연탄 배달을 할 때였다. 나는 연탄 배달을 하면서 잘 하는 것이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내게는 연탄집게가 필요없었다. 나는 내 작은 손가락을 이용해서 항상 연탄가에 나의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이용했고 나머지 나의 세 손가락은 연탄의 구멍에 넣으면 아주 훌륭한 연탄 집게가 되었다. 그렇게 할 때면 아버지는 나를 보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요셉아 그렇게 하니 더 빨리 하는 것 같다. 칭찬을 해 주셨다. 또 하나 연탄 배달을 하면서 내가 잘하는 또 한가지는 연탄을 쌓기를 잘했다. 연탄이 넘어지지 않도록 잘 쌓아 놓아야 했는데 나는 그 일을 잘 했다. 연탄을 잘 쌓으면 아버지는 늘 내게 칭찬을 해 주셨다. 그러한 아버지의 칭찬과 격려 속에 나는 자랐고 나의 사춘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나는 늘 아버지의 격려와 칭찬을 생각하면서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은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도 내게는 그 자신감이 흐른다. 아버지의 교육은 아들을 기 죽이지 않고 자신감을 배양하시는 양육방법이셨다. 나는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내게 주신 딸 하라를 키우면서 아버지가 훌륭하셨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하라가 자신감을 가지기를 원하는데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하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내가 큰 딸이어서 기대감이 많아서 그런지 하라에게 거는 기대감이 있어서 하라를 많이 혼낸다. 혼 낼 때마다 나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아버지는 내게 혼도 많이 내셨지만 항상 격려와 칭찬도 아끼시지 않으셨는데... 나는 아직 그럴만한 인품이 되지 않았다.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우리 딸 하라가 잘 자라주기를 기도하는 마음 뿐이다. 오늘 따라 하염없이 아버지가 생각난다. 야외예배 준비관계로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요셉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