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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아버지 생각에(25) *
아버지가 연탄 배달을 할 때였다.
나는 연탄 배달을 하면서 잘 하는 것이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내게는 연탄집게가 필요없었다.
나는 내 작은 손가락을 이용해서
항상 연탄가에 나의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이용했고 나머지 나의 세 손가락은
연탄의 구멍에 넣으면 아주 훌륭한
연탄 집게가 되었다.
그렇게 할 때면 아버지는 나를 보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요셉아 그렇게 하니
더 빨리 하는 것 같다.
칭찬을 해 주셨다.
또 하나 연탄 배달을 하면서 내가 잘하는
또 한가지는 연탄을 쌓기를 잘했다.
연탄이 넘어지지 않도록 잘 쌓아 놓아야
했는데 나는 그 일을 잘 했다.
연탄을 잘 쌓으면 아버지는 늘 내게
칭찬을 해 주셨다.
그러한 아버지의 칭찬과 격려 속에 나는
자랐고 나의 사춘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나는 늘 아버지의 격려와 칭찬을 생각하면서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은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도 내게는 그 자신감이 흐른다.
아버지의 교육은 아들을 기 죽이지 않고
자신감을 배양하시는 양육방법이셨다.
나는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내게 주신 딸 하라를 키우면서
아버지가 훌륭하셨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하라가 자신감을 가지기를 원하는데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하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내가 큰 딸이어서 기대감이 많아서 그런지
하라에게 거는 기대감이 있어서
하라를 많이 혼낸다.
혼 낼 때마다 나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아버지는 내게 혼도 많이 내셨지만
항상 격려와 칭찬도 아끼시지 않으셨는데...
나는 아직 그럴만한 인품이 되지 않았다.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우리 딸 하라가 잘 자라주기를 기도하는 마음 뿐이다.
오늘 따라 하염없이 아버지가 생각난다.
야외예배 준비관계로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요셉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