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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생각에(21)
울 아버지는 프론티어 정신이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달동은 살기 좋은 곳이 아니었다.
달동은 비포장 도로였고 달동에서 지금의
시청가는 길은 없었다.
시에서는 그 길을 낼려고 준비 중이었다.
도로를 닦으려고 흙을 많이 가져다 쌓아 놓았다.
도로를 닦으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부에서 하는 일이란 원래 원칙과
서류를 하다보면은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었다.
아버지는 기다리지 못하여
시청에 독촉을 하였고 시청은 곧 한다는 말만 했다.
그리고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는 직접 자신이 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어린 아들 요셉이를 데리고
도로 포장하는 일인 나르시 작업을 했다.
나르시는 평탄작업이다.
평탄작업을 해야지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깔 수 있다.
아버지가 시작을 하는 것을 보면
시에서도 서두르지 않을까 아버지는 생각하셨다.
그 때 아버지는 연탄 배달을 하셨는데
배달이 끝나면 어린 저를 데리고
도로공사를 하러 갔다.
나는 재미도 있고 힘들기도 했다.
아버지는 어린 저에게 프론티어정신을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일을 하는데 두러움이 없다.
지난 주에 우리 교회에서 꽃꽃이를 하실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목사님 제가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잘 했다.
전에 나는 한번도 꽃꽃이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나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프론티어정신을 배워 새로운 일을 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하면 내가 흥분되고 기대가 된다.
아버지는 내가 이 마음을 가지도록 하셨다.
어린 저를 가르치신 그 아버지가 오늘 그립다.
요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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