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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생각에(18)♤
나는 어려서부터 항상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녔다.
아버지가 잘 보시지 못하여서 그랬다.
내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가 위험에
직면하면 아버지를 끌어 주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니면서
내게 오는 유익이 있었다.
사실 아버지의 손을 잡은 것은 내가 아버지를
코치하기 위해서이지만 사실 아버지의
코치를 받은 것은 정작 나였다.
어떤 유익이 있었는지 더듬더 본다.
1. 항상 아버지와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 하셨다.
물론 당시 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은
아버지와 손을 잡고 다니면서 나는
항상 대화를 했다.
요즈음 아버지와 1분을 대화하지 않고 산다고 한다.
내가 삐뚤어 지지 않은 것은 아마도
아버지와 나눈 대화 덕택이지 않을까?
다른 요소도 많겠지만....
내가 유대인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는 유대인은 청소년
문제가 거의 없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유대인은 구전문화이고
구전문화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대화를 많이 하면 문제의 해결이 생긴다.
2. 나는 항상 아버지의 오른손을 붙잡았다.
아버지와 같이 가다 보면 내가 길을 가다가
넘어질 때도 있었다.
그 때마다 아버지의 오른손은 나를 구해 주었다.
어린 나에게 아버지의 오른손은 강함을 의미하였고
이 아버지의 오른손은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하였다.
아버지는 항상 하나님의 오른손을 붙잡고
다니면 삶이 편안하다는 것을
아버지의 손 잡음을 통하여 가르쳐 주셨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오른손의 위력을 말하고 있다.
그 오른손의 위력을 나는 어려서 아버지를 통하여 배웠다.
3. 청소년기에는 나쁜 친구들로부터의 유혹이 있다.
나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니면 달동의 나쁜 친구들이
나를 건드리지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유혹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었다.
나는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은
아버지의 보호를 철저하게 받은 것이었다.
이렇게 내가 아버지를 인도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나를 이끌어 주신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상부상조하였던 것이다.
내게 항상 교훈을 잘하셨던 아버지가 그립다.
요셉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