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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생각에(8)
울 아버지는 교회 생활도 능동적으로 하셨다.
제직회나 교회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나 제직회에서나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다.
강남교회가 세례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고 있을 때였다.
아버지는 제직회에서 세례를 증명하는
증명서를 발급해 주기를 제직회에서
건의를 하셨다.
그래서 내가 세례를 받을 때 증명서를 받게 되었다.
세례증명서를 자세히 살펴 보면은
내가 1-1호이다.
강남교회가 세워지고 처음으로 증명서를 주었고
그 발행 첫 사람이 내가 되었다.
배 목사님과 함께 사진도 찍었고
그 사진으로 증명서를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내가 1-1호이다.
아버지는 계란 장사를 하시면서 토요일만 되면은
계란 한 판을 들고서 배목사님 계시는 사택을 향하셨다.
계란을 드리고 나서 목사님과 교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나 자신의 생각들을 내 놓으셨다.
그 때 아버지는 항상 나를 데리고 가셨다.
목사님 집에 가면은 사모님이 항상
카스테라를 만들어 주셨다.
나는 그 카스테라를 먹는 재미로 갔다.
그 때의 카스테라는 먹기가 힘든 시대였고
맛은 너무나 좋았다.
그 카스테라 맛을 나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아버지는 목사님이 바뀌면서
토요일마다 계란 가지고 가시는 일은 하시면서
아이디어나 자신이 가지고 계신 교회 발전을 위한
생각들을 바뀐 목사님과는 대화를 하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래서 나의 카스테라 먹는 재미도 끝이 났다.
아버지는 신앙생활을 능동적으로 하셨다.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가기 위하여
애쓰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립다.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분명히 우리 선교교회를 위하여
여러 가지로 지원하실 아버지가 사무치게 보고싶다.
아들 요셉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