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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 아버지 생각에(4)
    요셉 2007/01/05 617
      ★ 울 아버지 생각에(4) ★ 울 아버지를 생각하면 따뜻한 추억도 많고 추웠던 추억도 많다. 아버지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밤 눈이 어두우셨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는 장사를 바꾸셨다. 계란 장사로 바꾸셨는데 연탄배달에서 계란 장사로 바꾸셨다. 연탄에서 계란장사로 바뀌시면서 아버지는 이것을 시꺼먼 연탄에서 하얀 계란으로 바뀌었다고 언젠가 강남교회에서 간증을 하셨다. 연탄같은 저의 삶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계란같이 하얗게 변화되었다고 간증하셨다. 성경 본문은 거창하게 고후 5장 17절을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을 기가차게 연결하셔서 간증하셨던 것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계란장사를 하시고 집에 오시는데 어두워 지면 항상 나와 내 동생 성은이가 마중을 나갔다. 장사를 하시던 아버지를 만나서 집으로 올 때면 아버지는 리어카에 나를 태워 주셨다. 나는 뒤에서 탔고 아버지를 인도까지 해야 했다. 아버지는 아이디어를 내셨다. 제가 아버지 오른쪽으로 쏠린다고 말하였고 왼쪽으로 쏠리면 아버지 왼쪽으로 갑시다. 그렇게 하니깐 아버지는 요셉아! 아버지가 오른쪽으로 쏠려서 왼쪽으로 가야 되면은 그 때는 하나님이라 외치고 왼쪽으로 쏠려서 오른쪽으로 가야 되면은 예수님이라 외치라고 하셨다. 그 뒤 아버지와 나는 비밀언어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외치면서 다녔다. 이 때의 추억이 내게는 있다. 아버지는 항상 요셉이의 삶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떠나지 않고 임재해 있기를 바라시고 그 때 나를 그렇게 훈련하셨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천국에서 저를 보시며 기도해 주십시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아들 요셉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