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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아다모아 2006/10/28 767
      저는 지금 현재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삽니다. 그런데 RP 분들이 나중에 안 보이게 될 때 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저역시 알피라고 판정을 받았을 때 진짜 뭐 해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대개 많이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컴퓨터 프로그램쪽 말고 "목회"쪽으로 나가서 저와 같이 저시력이나 시력이 나빠지는 분들을 위해서 사역을 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 보고자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시는 분들에게 누구나 크게 두번의 결정을 하게 되고 그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업으로 삼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대학을 졸업할 때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 도는 직업을 바꾸고자 할 때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30대 중반에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것이 30대 중반정도 되면 어느 정도의 실력(기술계에서는 초급, 중급, 고급, 특급 이렇게 나눕니다. 여기서 어느정도의 실력이라 함은 중급을 말합니다.)이 되면 두가지의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계속 해야 할지 아니면 관리자나 영업으로 가야 할지를 말입니다. 생각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그렇게 오래 못합니다. 왜냐하면 매일 매일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때문입니다. 그것을 따라 갈려고 하면 자기가 늘 공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역시 프로그래머로서 직업을 가진 후 컴퓨터 언어로 Visual Foxpro, Visual Basic, Visual C++, C, Java, asp, VBA등 계속해서 언어를 바꾸어 왔습니다.(물론 기본은 같지만 새로운 개념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IT 생활 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40대 이상은 잘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그때 나이 정도 되면 회사에서 나가는 페이가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제가 아는 50대 프로그래머의 경우에는 그 분은 연봉이 1억이 넘습니다. 그러나 일거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년이 4달정도는 쉬십니다. 대부분 그때쯤 되면 컨설턴트 또는 영업 또는 자기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어느 정도의 시력이 남아 있다면 남들이 다하는 고민이라면 일을 하면서 자기의 적성이 맞는 분야로 나가야 합니다. 조금이나마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말도 안되는 글 몇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라 해서 다 개발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지보수만 하는 프로그래머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제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