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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RP인 저는 혹시라도 신랑이 싫어할까봐 신랑모르게
혼자서 이곳에서 정말로 많은 자료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봐오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신랑이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눈이 많이 나빠지고 난 후 조심스럽게 협회에서 그동안 봐왔던
소식들을 얘기해주자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던 신랑이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점차 본인도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물어도 보고
이번에는 서울대 병원에 가서 유전체검사도 받고 왔습니다.
물론 어린 딸아이도 함께.
셋이서 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혹시라도 불편할까봐 신경써주시는 협회분들에게 그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하시는
의사선생님 어디가서 이렇듯 자세하게
물어볼수도 없고 또한 그러한 답변조차 없었는데 항상 시간에
쫒기듯 어쩔수 없는 답변들에 지쳐있는 신랑과 저에게 너무나
성실하게 답변을 주신 의사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다리는 동안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를 주실려고 찬찬히
물어봐주시고 방법을 일러주시는 관리팀장님 이자리에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그날의 인연이 항상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아직 검사받지 않은 분은 꼬옥 받으세요. 정말로 좋은 기회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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