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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서울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기태맘 2006/08/28 706
      1년에 한 번하는 정기검사를 하러 간거였는데 유전체검사까지 하고 왔습니다. 이제 겨우 7살인 우리 기태... 시야가 너무 좁아요. 의사선생님도, 엄마 아빠도 기태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에 또다시 무너지는 하루였습니다. 기태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너무 밝고 귀여운 우리 기태.. 어제까지만해도 기태의 눈 걱정을 잊을 정도로 잘 놀고 개구진 녀석인데.... 작년보다 좁아진 기태의 시야가 엄마에게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늪처럼 느껴집니다. 엄마가 강해야 한다는 말 언제나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많이 힘드네요. 기태가 자신의 현실을 인식하게 되는 날 그때가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