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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됩니다.
지리한 무더위가 물러나고 이제사 감미롭고 시원함을
느끼게하는 가을의 언덕에 접어들고 있나 보네요.
한낮의 햇살에도 지난주와 같은 텁텁함은 느끼지 않으니..
게다가 오늘 아침은 다가올 태풍의 영향인지 시원함이
그 동안 무더위로 찌들었던 피부 깊숙히 파고드니 말입니다.
"아도의 아름다운 삶 찾아가기" 가 어느덧 8회까지 연재
되었네요. 8회 이전 내용을 보시려면 검색 조건에 글쓴이
"아도"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 볼수 있읍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이 메일을 확인해보니 좋은 글이 있어
RP 환우님들과 함게 느끼고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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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아름다운 것들을 끝내 보지 못하고...
어쩌면 아름다운 것들을
바로 곁에 두고도 보지 못하는 눈뜬 장님으로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은 듯하다. 음악을 듣다가,
그림을 보다가, 책을 읽다가, 사람을 만나다가,
항상 새롭게 감동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을 키워가야겠다.
- 이해인의《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 -
* 감동의 시력을 잃으면
눈을 떠도 아름다운 것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삶과 자연과 사람들 속에 묻힌 그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마른 풀잎처럼 메말라 버립니다.
항상 새롭게 감동하는 마음을 가지면
매일 매 순간이 늘 감동이고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Unquo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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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이야기 같읍니다.
요즈음 마음의 명상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인간은 질병이다" 라고 규정 짓고 있네요.
이는,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몸 과 마음이 하나의
구성체로 이루어져있어 모든 육신의 병은 마음에서 오며
동일한 병명이라도 획일적인 치료는 그 효과가 미진하고
동일병명에 동일 처방을 하여도 개인마다 그 효과가 다름은
바로 몸과 마음이 하나인데 기존 의학은 병의 근원인 마음을
간과한체 그 결과물인 몸만 치료하려하는 곳에서 나타난다
하고 있읍니다,
최근에들어 이를 반영하듯 선진국에서는 몸의 치료 와
더불어 마음의 치료를 병행하는 menal therapy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의 일부가 국내에도 도입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합니다.
RP 환우 여러분 비록 몸의 시력은 잃었어도 마음의 시력은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몸의 시력은 몇 십미더 이내 180도 이내의 장애물이 없는
물체만을 인식할 수 있지만 마음의 시력은 우주 만상을
하나와 같이 볼 수 있으니 그 위대함이란 어찌 몇마디
문자로 표현하겠읍니까.
어젠, "시력 중증 장애인 건축사" 이야기가 텔레비젼
프로그램(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았읍니다.
아도는 감히 프로그램 제목을 "마음의 시력으로 설계하는
건축사"라고 교정하고 싶으며 그 노부부가 몸의 시력을 잃고
무한한 가치의 마음의 시력을 얻어 그 어느때 (시력을 잃기
전)보다 행복한 삶을 꾸려나감에 무한한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싶읍니다.
오늘도 두서없이 여기까지 왔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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