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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다녀왔읍니다
    김셈 2006/08/05 790
      무더위가 한창인 8월4일 오후의 서울시내 거리는 예상했던대로 한가하고 몹시 더웠읍니다 오후2시에 예약된 저와 제 아들녀석 그리고 운전수인 안식구는 약속시간을 몹시 서두르는 저의 성격 탓에 40분이나 일찍 도착 주차를 마치고 안과가 있는 본관2층으로 향했읍니다 주차장도 넓었고 냉방도 잘 되어있어 더운여름 하루를 보내는 곳으로도 아주 좋았읍니다 안과에 도착하여 보니 큰 일을 치루신 김만성이사님과 선일석 팀장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고 먼저 와 계셨던 환우들을 보니 마치 제가 아주 즐기는 번개팅에 온 느낌 이었읍니다 잠시 환담을 나누는 사이에 저희들 차례가 돠어 진료실에 기니 약5cc정도의 채혈과 가족력등 약간의 문진이 있은후애 서종모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읍니다 먼저 다니던 병원에서의 좋지않은 기억이 있던 저로서는 특히 제 아들에게 유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몹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수님을 만났읍니다 (우리 공동의 적인 rp는 그 특성상 의사들이 상세한 설명을 안해 주기 때문이죠) 다른 이 들과는 다르게 시야검사를 하지않고 동공확대를 하여 불안한 맘을 갖고있던 차에 저와 제아들의 검사를 마친 교수님은 시종 부드러운 말과 상냥한 미소 그리고 확실한 어조로 아들에게는 유전되지 않은것과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색소침착이 적은 특이한 경우이니 다음주 화요일에 한번만 다시와 줄것을 부탁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저희 가족모두는 너무 기쁘고 감사했읍니다 저는 이미 rp진단을 받았지만 아들녀석을 생각하면 늘 무거웠던 마음이 한순간에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것 이었읍니다 저희 가족의 검사가 끝나고 나오니 먼저 검사를 마친 다른 환우분들은 다들 귀가 하시고 따봉,상록수,김만성,선일석님등만 남아계셔서 그 분들과 저녘식사후 귀가하였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유전체 사업을 유치하신 최정남회장님, 본 사업을 주관하시는 김만성이사님,안내도우미로 수고하시는선일석팀장님, 궁금한것이 많은 우리에게 끝까지 친절하신 서종모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끝으로 유전체검사를 망설이고 계시는 많은 환우님들께는 우리공동의 질환인 rp퇴치를 위한 첯 걸음인 본 사업이 원만히 이루어 지고 본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회장님이하 집행부 여러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유전체검사 신청을 서두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