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비타민 에이의 효능과 용량에 대하여, 몇 분의 환우들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추가적인 질문을 해온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다른 의미에서 격화소양 -가죽신을 신고 발등을 긁어 대는 것 -과 같아서, 아직은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답해 줄 수 없는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눈부신 과학의 발달로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체 반응의 메카니즘이 분자학적으로 하나하나씩 밝혀지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속 시원하게 “이렇게 반응하여 이러한 효능이 있었다 ”라고 할 때까지는 공식적이고 명확한 해석을 유보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생체 반응이 일반적인 화학/물리적 반응을 벗어날 수 없다는 가정 하에서, 우리에게 유일한 (물론 다른 치료책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처방되었다 할지라도) 비타민 A와 DHA 의 치료책에 대하여, 가능하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 지 고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시 강조드리지만, 최종적으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것은 바로 환우 여러분 자신의 몫입니다. 따라서 저는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 도우미 역할에 머물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길어 졌군요.
넷째, 작은 용량의 알약을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고용량으로 한 번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화학 반응은 임계량 이후부터 촉발 (Initiate) 되지요. 물도 섭씨 100도가 넘어야 끓기 시작하듯이, 물리적 성질의 변화도, 또한 화학적 생체 반응도 어떤 문턱을 넘어야 발생된다고 보는 것이지요.
물론 안구 속으로 직접 주사를 통하여 투입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정확한 투여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비타민 이나 DHA 물질을 매일 주사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구강용 알약을 투여하는 간접 방식으로 소 용량으로 나누어 투여할 경우, 비록 합산된 일일 투여량은 같겠으나 혈액에서의 농도는 높아질 수가 없겠지요.
따라서 용량의 최대치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반드시 일회에 혈액에 전달되는 농도를 집중 시킬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만일 비타민의 투여와 DHA의 처방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하셨다면,
국내에서 나온 소용량의 비타민 제품 보다는 단일제제로 15,000 IU를 한 번에 투여 할 수 있는 수입제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DHA 는 아직까지 Super DHA 500mg가 최대 용량 제품임.)
** 개인적으로 수입이 어려울 때는, 협회의 공동구매에 참여하시어 편의를 제공 받을 수가 있음 : 책임자 아이디 “홍해”
** 비타민 A 팔미테이트 15,000 IU 240 캅셀 (8개월 분),
** 슈퍼 DHA 500mg 60캅셀 (1회 두 캅셀 복용, 1개월 분)
** 국내산의 50% 수준가격으로 미국산이 훨씬 저렴함.
다섯째, 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처방되었다면, 복합제 보다는 순수 물질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국내산 제품의 경우, 안구 영양제 (특히 수험생) 로 시판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온통 영양소가 혼합된 복합제가 대부분이며 용량도 최대 5,000-6,000에 불과 합니다. 더구나 영양제로 판매되어 쓸데없이 비싼 것도 흠이지요.
또한 복용 후 생체 전환 과정뿐만 아니라, 망막 세포까지의 운송 과정을 고려 해 볼 때, 여러 가지 잡다한 물질이 섞여 있다면 물질 상호간의 충돌이나 원치 않은 화합물이 생겨날 지도 모를 일입니다.
더구나 인체의 장기에 흡수될 때는, 물질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까닭에 그만큼 효과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합 영양제에 흔히 항산화제로 들어가 있는 비타민-E의 경우는 비타민-A 와 충돌이 일어남으로, 가능한 한 동시에 투여를 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 다른 시간대에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함 -
여섯째, 간 기능이 약하거나 비타민 섭취로 과민 반응 또는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이라는 이유로 간에 쌓여서 간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 시 일부 사람들에게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되어 있으니, 반드시 유의하시고 필요시 정기적인 내과 검진을 병행하는 것도 방편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와 관련되어 협회의 자료실에 나와 있는 유의사항을 올리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체가 건강한 성인 알피인이 하루에 15,000 IU의 비타민A 팔미테이트를 복용하는 것이 특별한 독성을 띠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복시 혈청 비타민A 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매년 해야되고, 이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을때에만 이 요법을 지속해야 한다. 건강한 알피인에 있어 DHA의 특별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신중인 여성이나, 앞으로 출산의 계획이 있는 여성의 경우도 비타민A와 DHA 병행요법을 시행해서는 안된다. 고용량의 비타민A의 복용은 출생아의 선천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8세 이하의 경우나 양안의 교정시력이 0.2 이하인 경우도 이번 연구결과를 적용할 수 없다.
-이상- |